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에이비온,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ABN401' 임상2상 첫 환자 투여

기사입력 : 2023년01월18일 16:48

최종수정 : 2023년01월18일 16:48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정밀항암신약 개발기업 에이비온(대표 신영기)이 개발 중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ABN401'의 글로벌 임상2상 대상자에 대한 첫 투여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되는 'ABN401' 글로벌 임상2상은 첫 코호트(단독요법, exon14결실)를 대상으로 한다. 코호트1은 c-MET변이 환자 중 exon14유전자 결실군에 대해 뛰어난 안전성을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을 돌파하기 위한 단독요법이다. 특히 이번 임상2상 참여 병원 중에는 폐암 분야에서 권위 높은 미국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medical center)'도 포함되는 등 'ABN401'에 대한 임상의학자들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ABN401' 임상2상의 코호트1은 최소 40명의 환자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으며, 혈액을 활용하는 액상생검 방법 ddPCR을 사용해 환자를 선별한다. ddPCR 기술은 감도를 극대화시킨 진단법으로 적은 양의 혈액으로도 환자의 c-Met 돌연변이를 확인할 수 있다.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약 30%가 고령이거나 수술에 준하는 신체적 부담으로 인해 기존의 조직생검을 시행하기 어려웠으나, 액상생검 방법을 통해 약물 공급이 가능해 경쟁 약물 대비 환자 확보가 용이할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의 'ABN401' 임상2상 시험의 1차 목적은 고형암종양평가기준(RECIST 1.1)에서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을 확인하는 것이다. 회사는 이미 지난 2021년 호주와 한국에서 진행된 글로벌 임상1상 안전성 시험에서 다른 c-Met 치료제에서 나타나는 주요 3등급 이상 약물 관련 이상 반응인 부종, 저알부민혈증, 간독성을 비롯해 다른 이상 반응도 전혀 나타나지 않았으며,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또한 약물의 반응성 측면에서도 종양이 50% 이상 감소한 환자 상태가 1년 반 이상 유지된 케이스도 확보했다.

한편, 회사는 이번 임상2상의 코호트1 외에도 EGFR 저해 치료제의 병용 투여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 계획을 연내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안에 글로벌 임상2상 두 번째 코호트 프로토콜을 개정을 FDA에 제출하고 병용 임상을 개시한다는 목표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ABN401'의 첫 코호트 투약이 시작된 만큼, 조속히 투약을 모두 완료하고 우수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코호트1의 중간결과(Interim report) 도출을 연내 계획하고 있으며, 중간결과를 통해 확보한 유효성으로 라이선스 논의가 더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조기 기술수출(L/O)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임상2상 코호트2로 준비 중인 병용 임상도 빠르게 프로토콜을 준비하여 개시할 계획이며, 경쟁력 있는 임상 데이터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로고=에이비온]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