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KB국민은행이 부실 우려가 있는 차주 연체이자율을 1%포인트 감면한다.
국민은행 이같은 가계부채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국민은행 가계대출 이용 고객이다. 국민은행은 오는 2월 시행을 목표로 관련 전산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국민은행은 또 오는 2월10일부터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대상 고객은 외부 신용평가사 5등급 이하 차주다. 대출 경과 기간과 관계없이 일부 상환을 포함한 대출 상환 시 자동으로 면제가 이뤄진다. 면제 횟수에도 별도 제한이 없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3.50%에 이르는 등 고금리 시기 취약차주 금융부담 완화를 통해 가계부채 연착륙을 지원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취약차주 등 금융취약계층을 비롯한 금융소비자와 상생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안정망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 18일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인하했다. 지난해 7월에는 저소득 근로자 및 영세사업자 등을 위한 서민금융지원 대출 상품 신규 금리를 1%포인트 내다.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근로장려수급자 등 주택 관련 대출에 적용되는 우대금리는 기존 0.1%포인트에서 0.3%포인트로 확대했다.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사진=KB국민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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