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한국에 이건희컬렉션 있다면, 미국엔 '폴 앨런(MS창업주)컬렉션' 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빌 게이츠와 MS창업한 폴 앨런,30년간 작품수집
작년 세계 최고낙찰가 '톱10'중 6점 앨런 소장품
155점 경매 주관한 크리스티,연매출 11조원 달성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 한국에 이건희컬렉션이 있다면 미국에는 '폴 앨런(MS 공동창업주)컬렉션'이 있다. 국내에서 이건희컬렉션이 공개되자 미술에 별반 관심이 없었던 대중들까지 미술관, 박물관으로 몰려들며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폴 앨런 컬렉션 또한 마찬가지다. 빌 게이츠(b.1955)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를 창업한 폴 앨런(1953~2018)은 1980년대 말부터 미술품 수집에 나서 근 30년간 아트컬렉션을 일궜고, 그의 수집품은 미국인들 사이에 지대한 관심을 모았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빌 게이츠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를 창업한 폴 앨런이 생전에 수집한 작품들이 지난해 11월 뉴욕 크리스티에서 경매에 부쳐졌다. 크리스티는 이틀간의 폴 앨런 특별경매에서 단일 컬렉션 경매로는 사상 최고액인 16억2225만달러(약 2조1100억원)이라는 매출을 올렸다. [사진=크리스티] 2023.01.19 art29@newspim.com

삼성 이건희(1942~2020)회장 타계 후 유족들은 이 회장이 생전에 수집한 미술품 중 2만3000점을 지난 2020년 국가에 기부했다. 그 중에는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비롯해 도자기, 서화, 전적류 등 고미술품에서부터 한국 근현대미술, 서양 근현대미술이 다양하게 포함됐다. 이같은 컬렉션 기증으로 인해 미술품 수집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이 크게 달라졌다. 그 전까지만 해도 미술품 수집은 부자들의 호사스런 취미, 또는 절세 및 탈세를 위한 전략으로 인식됐으나 이건희컬렉션 기부를 기점으로 고도의 문화예술 행위이자 사회공헌 활동으로 재인식되기 시작했다.

이건희컬렉션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전시는 문전성시를 이뤘고,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을 연달아 기획해 내놓고 있다. 지방에서도 이건희컬렉션은 큰 화제를 모았고 대구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등에서도 전시가 성황리에 열렸거나 열리고 있다.

[서울 뉴스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이중섭'의 전시전경. 전시는 오는 4월 23일까지 계속된다. [사진=이영란 기자] 2023.01.20 art29@newspim.com

그런데 미국에서는 폴 앨런컬렉션이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이슈를 만들었다. 폴 앨런은 미국인들 사이에 최고의 아이디어 맨이자 몽상가, 사회사업가로 꼽혀왔다. 그가 긴 투병생활 끝에 지난 2018년, 65세의 나이로 타계하자 앨런이 생전에 수집한 미술품에 시선이 꽂혔다. 미술전문매체 아트넷의 카탸 카자키나 수석기자는 "폴 앨런은 자신이 원하는 작품을 만났을 때 지갑을 여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을 정도로 그는 명작에 저돌적으로 돌진했다. 미술사를 수놓은 유명작가들의 걸작을 잇따라 사들인 것이다. 자산 23조원의 억만장자이자 미술을 뼛속까지 애호하는 슈퍼컬렉터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슈퍼컬렉터는 죽어서 어마어마한 미술품을 남긴다"는 말은 그래서 나왔다.

폴 앨런이 수집한 미술품 중 대표작에 해당되는 155점이 지난해 11월 뉴욕 크리스티에서 '비저너리-폴 앨런컬렉션'이란 타이틀로 경매에 부쳐졌다. 이 경매는 워낙 역대급의 메가 이벤트여서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크리스티는 당초 폴 앨런컬렉션 경매의 총 낙찰액을 10억달러(약 1조3810억원)로 예상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9, 10일 양일간의 경매에서 자그마치 16억2225만달러(약 2조1100억원)라는 전대미문의 낙찰총액을 기록했다. 경매 역사상 '개인 컬렉션 경매'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자 '세기의 경매'라 불러도 손색없는 울트라 이벤트였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폴 앨런이 소장했던 조르주 쇠라의 유화 '모델들 군상'. 낙찰액 1억4940만달러(약 2000억원). 지난해 세계 경매시장에서 팔린 미술품 중 두번째로 비싼 금액에 낙찰된 작품이다. [사진=크리스티]. 2023.01.19 art29@newspim.com

155점의 출품작들은 하나같이 '보석'에 비유될 만큼 작품 수준이 뛰어났다. 여기에 'MS 창업주이자 미국 최고의 천재가 수집한 미술품'이라는 프리미엄이 더해지며 어느 때보다 경합이 뜨거웠다. 특히 미술사에 남을 명작으로 꼽히는 5점의 작품은 1억달러 이상에 낙찰됐다. 흥미로운 것은 최고가 작품의 상당수가 아시아 입찰자들에게 팔렸다는 사실이다.

폴 앨런 경매는 낙찰률 또한 100%를 기록했다. 작품의 수준이 고르고, 최고의 셀럽이 보유했던 작품이란 지명도까지 더해져 단 한점도 남김없이 새 주인에게 팔린 것이다. 조 단위로 조성된 경매수익금은 고인의 뜻에 따라 전액 자선사업에 기부될 예정이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폴 앨런이 사들인 폴 세잔의 걸작 '생트 빅투아르산'.. 1억3780만달러(약 1900억원), 지난해 글로벌 경매시장에서 가장 비싸게 낙찰된 미술품 품 중 3위에 오른 작품이다. [사진=크리스티] 2023.01.19 art29@newspim.com

21세기 최고의 경매를 주관하는 바람에 크리스티 경매는 '대박'을 터뜨렸다. 크리스티는 상반기에만 해도 경매 실적이 저조해 전전긍긍했다. 그러나 한 해 막바지에 개최한 폴 앨런 경매의 놀라운 성과에 힘입어 2022년 84억달러(약 11조원)라는 어마어마한 매출을 올렸다. 이는 크리스티 창립 이래 최대의 실적이다.

이로써 폴 앨런은 미술품경매사 크리스티를 '매출 11조원의 경매 제국'으로 우뚝 서게 한 것은 물론, 죽어서도 사회에 공헌하게 된 셈이다. 생전에 그는 "나는 죽은 뒤에도 사회 공헌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만약 크리스티가 폴 앨런 경매를 유치하지 못했다면 이 같은 대기록은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아니, 실적 감소로 전 임직원들이 시름에 빠졌을 것이다. 게다가 폴 앨런 덕에 크리스티는 영원한 라이벌인 소더비를 간발의 차이로 누르고 '경매업계 1위' 자리도 탈환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가자= 폴 앨런이 생전에 수집한 빈센트 반 고흐의 '사이프러스나무 옆 과수원'. 지난해 글로벌 경매시장에서 최고가에 팔린 작품 중 4위에 올랐다. 1억1720만달러(약 1600억원) [사진=크리스티] 2023.01.19 art29@newspim.com

미국이 알아주는 천재이자 엉뚱한 아이디어가 분출했던 폴 앨런은 1975년에 빌 게이츠와 함께 MS를 창업했다. MS에서 미친 듯이 일했던 그는 1983년 혈액암 진단을 받은 데다, 빌 게이츠와의 불화로 회사를 떠냐야 했다.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한 앨런은 이후 인공지능, 우주과학, 뇌과학, 스포츠, 대중음악, 전투기 등 여러 분야에 전방위적으로 빠져들었다. 또 미술품 수집에도 몰두했다.

폴 앨런의 컬렉션 중 이번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달러(약 1381억원) 이상에 낙찰된 작품은 5점으로 조르주 쇠라, 폴 세잔,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등 모두 거장의 그림이다.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작품은 프랑스의 점묘파 화가 쇠라의 1888년 작 '모델들, 군상'으로 1억4920만달러(약 2000억원)에 낙찰됐다. 쇠라가 주도했던 점묘 기법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표작인 데다, 작품의 구도 등 완성도가 뛰어난 것이 가격을 끌어올렸다. 이번 낙찰가는 쇠라 작품 중 최고가인 것은 물론, 이전 최고가 기록의 무려 5배 수준이란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 그림은 아시아인이 낙찰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폴 세잔의 대표적인 풍경화인 '생트 빅투아르산'은 1억3780만달러(약 1900억원)에 낙찰돼 역시 기존 최고가 기록을 깼다. 앨런은 이 작품을 지난 2001년 필립스경매에서 3850만달러에 사들였다. 그런데 20년 만에 다시 경매에 나와 작품값은 3.6배나 올랐다. 세잔의 걸작인 '생트 빅투아르산'이 다시 경매에 나올 가능성이 적은 것도 그 이유이나 폴 앨런이 소장했던 작품이라는 프리미엄이 붙어 가격이 더 뛰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반 고흐의 '사이프러스가 있는 과수원'도 1억1720만달러(약 1600억원)에 아시아계 입찰자에게 낙찰됐다. 역시 작가(반 고흐) 최고가 기록이다. 앨런은 지난 1998년 컬렉터인 찰스 쉽먼과 조안 휘트니 페이슨으로부터 이 귀한 풍경을 사들였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폴 앨런이 생전에 수집한 야수파 화가 폴 고갱이 타이티에서 그린 '모성II'. 지난해 글로벌 경매시장에서 펄린 미술품 품 중 최고가 5위에 오른 작품이다. 1억570만달러(약 1455억원), [사진=크리스티] 2023.01.19 art29@newspim.com

또 고갱의 '모성II'는 1억570만달러(약 1455억원), 클림트의 '자작나무 숲'은 1억460만달러(약 1400억원),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영국 작가인 루시안 프로이트의 '넓은 실내, W11'가 8600만달러(약 1200억원)에 낙찰되는 등 동시대 미술 작품도 줄줄이 신기록을 세웠다. 조지아 오키프, 클로드 모네, 데이비드 호크니 등의 작품 또한 경합 끝에 고가에 낙찰됐다.

회화에 비해 저평가돼 온 사진 작품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폴 앨런이 특별히 좋아했던 미국의 사진작가 에드워드 스타이컨(1879~1973)의 '플랫아이언'은 크리스티가 매긴 추정가의 4배에 달하는 1180만달러(약 162억원)에 낙찰되며 작가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폴 앨런이 생전에 수집한 구스타프 클림트의 ' 자작나무 숲'. 지난해 글로벌 경매시장에서 펄린 미술품 중 최고가 6위에 오른 작품이다. 1억460만달러. [사진=크리스티] 2023.01.19 art29@newspim.com 2023.01.19 art29@newspim.com

크리스티가 개최한 폴 앨런의 아트컬렉션 경매는 또다른 기록도 만들었다. 지난해 세계 미술품 경매에서 최고가로 팔린 톱10 작품 중 무려 6점이 폴 앨런의 소장품이었다. 1위를 기록한 앤디 워홀의 '마릴린' 작품을 빼고, 2위에서 7위까지가 모두 앨런의 작품이었으니 그가 얼마나 세기의 걸작을 많이 보유하고 있었는지 확인하게 한다.   

한편 2022년에 소더비는 80억달러(약 10조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연매출 80억달러에는 미술품 경매에 의한 매출이 아닌, 다른 부문 매출이 상당액 포함돼 논란이 일긴 했으나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감안하면 선전한 셈이다. 소더비 또한 상반기에 실적이 부진했는데 10~11월 슈퍼컬렉터인 조셉 호통과 데이비드 솔링거의 컬렉션 경매를 통해 '연매출 80억달러'의 문턱을 넘어섰다. 이들 경매에도 아시아인 컬렉터들이 상당수 참여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억만장자이자 미국 뉴욕의 휘트니미술관 후원회 회장을 역임한 데이비드 솔링거가 생전에 수집한 빌렘 드 쿠닝의 작품. 소더비 경매는 지난해 11월 뉴욕에서 솔링거가 수집한 드 쿠닝 작품을 비롯해 솔링거컬렉션 경매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소더비] 2023.01.19 art29@newspim.com

억만장자 변호사이자 뉴욕 호크니미술관 이사회 회장을 역임했던 데이비드 솔링거(1906~1996) 컬렉션 경매는 낙찰률 100%에 1억3787만달러(약 1800억원)의 낙찰액을 기록했다. 3위 경매사인 필립스 경매 또한 동시대미술에 촛점을 맞추는 차별화 전략 등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선전했다. 

미술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리딩 경매사인 크리스티와 소더비가 전지구적 경제 위기 속에서도 '슈퍼매치'에 해당되는 메가컬렉션 경매를 유치해 기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특기할 만한 것은 미술시장 내 양극화가 더 고착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수천억, 수백억원대를 호가하는 초고가 작품은 불안한 세계 정세와 무관한양 높은 금액에 거래되는 반면, 대다수 중저가 작품들은 추정가에 미치지 못한 가격에 근근이 낙찰되는 것이 그 방증이다.

한동안 천정부지로 치솟던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 또한 조정 국면에 접어들어 2023년 경매시장에 어두운 시그널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경매사들은 화제를 불러올 만한 메가톤급 컬렉션 경매를 계속 주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까딱하다가는 불안정한 정치·경제 상황에 휩쓸려 침체에 빠질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한국 미술경매 시장이 바로 그런 예다. 고금리와 부동산및 주식시장 침체, 가상화폐시장 위축으로 미술품 수요가 급격히 꺾이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침체를 보이고 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지난해 글로벌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가장 높은 금액인 1억9500만달러(약 2500억원)에 낙찰된 앤디 워홀의 작품 '샷 세이지 블루 마릴린'. 워홀의 마릴린 연작 중에서도 마릴린 몬로의 금발이 가장 도드라지게 표현된 데다, 흥미로운 스토리를 품고 있어 최고가를 기록했다. 크리스티는 이 작품의 경매를 2022년 5월 뉴욕에서 진행했다. [사진=크리스티] 2023.01.19 art29@newspim.com

정준모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대표는 "국내 미술시장이 외부 여파에 빠르게 잠식되는 것은 크리스티, 소더비처럼 불황에도 버텨낼 확실한 메가컬렉션 경매가 없고,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이우환 등 블루칩 작가군 또한 그 폭이 매우 한정돼 있기 때문"이라며 "작가군의 다변화 등 우리 미술계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건희컬렉션 중 모네, 피사로, 샤갈, 미로, 르느아르, 달리, 고갱의 회화 7점과 피카소의 도자 작품 90점을 모은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모네와 피카소,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이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오는 2월 26일까지 개최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는 이건희컬렉션 중 이중섭 작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특별전이 4월 23일까지 열린다. 부산시립미술관에서도 '수집:위대한 여정'이란 타이틀로 이건희컬렉션 전시가 오는 1월 29일까지 개최된다.  

[서울 뉴스핌] 이영란 기자= MS 공동창업주이자 음악, 우주과학, 뇌과학, 스포츠, 인공지능 등 여러 분야에 심취했던 폴 앨런. 미술품 수집 뿐 아니라 전투기 수집에도 빠져들었다. 자신이 수집한 전투기에서 포즈를 취한 생전의 폴 앨런. 미국을 대표하는 아이디어 맨인 그는 '아이디어 맨'이라는 책도 펴냈다. 2023.01.25 art29@newspim.com

<2022 세계 경매에서 최고가에 팔린 작품 톱10>(폴 앨런 소장품 6점 포함)

1위 1억9500만달러, 앤디 워홀 '샷 세이지 블루 마릴린'(1964).크리스티 뉴욕 5월

2위 1억4920만달러, 조르주 쇠라 '모델들, 군상'(1888).크리스티뉴욕 11월(폴 앨런 소장품)

3위 1억3780만달러, 폴 세잔 '생트 빅투아르산'(1888~90).크리스티뉴욕 11월(폴 앨런 소장품)

4위 1억1720만달러, 반 고흐 '사이프러스나무 옆 과수원'(1888).크리스티뉴욕 11월(폴 앨런 소장품)

5위 1억570만달러, 폴 고갱 '모성 II'(1899).크리스티 뉴욕 11월(폴 앨런 소장품)

6위 1억460만달러, 구스타프 클림트 '자작나무 숲'(1903).크리스티 뉴욕 11월(폴 앨런 소장품)

7위 8630만달러, 루시앙 프로이트 '넓은 실내,W11'(1981~83).크리스티 뉴욕 11월 (폴 앨런 소장품)   

8위 8540만달러, 앤디 워홀 'White Disaster(White Car Crash)(1963년).소더비 뉴욕 11월

9위 8500만달러, 장-미쉘 바스키아 '무제-Devil'(1962) 필립스 뉴욕 5월(마에자와 유사쿠 소장품)

10위 7980만달러, 르네 마그리트 '밤의 제국'(1961). 소더비 런던 3월

art2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