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0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추세에 있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목표치인 2%로 내려가고 있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진단했다.
조지 총재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의 방향이 좋지만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면서 "연준이 가격 안정 의무에 충실하려면 우리가 올바른 추세에 있고 2% 목표에 더 설득력 있게 도달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하고, 좀 더 인내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조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다는 확신을 주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가격 압박이 많은 서비스 부문을 지적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서비스 부문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서비스에 대한 지출은 사람들이 많이 여행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요소는 우리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 전에 더 진전을 보고 싶은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다른 핵심은 팬데믹 기간 동안 축적된 저축으로 소비자가 무엇을 하는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꼽았다.
조지 총재는 "소비자가 저축을 유지하면 연준의 향후 행보가 쉬어질 수 있지만 그들이 지출을 계속한다면 연준은 정책을 더 강화해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지 총재는 일자리가 줄어들지 지켜보고 있다고도 언급하며 경제의 연착륙은 여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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