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등 경제외교 성과 통한 수출 증대
산업부 간부 주 1회 현장 방문해 논의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산업부의 현장행보가 본격화된다. 지난해 말 업무보고를 통한 '수출 플러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연초부터 현장행보를 강화해 다음달까지 계획된 현장 행보만 94건에 이른다고 24일 밝혔다.
장·차관, 실장, 국장 등 간부는 주 1회 이상 현장을 방문하고 일선 직원들도 수출·투자·규제 현장을 찾아 경제활력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장·차관 주요 행보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3.01.24 biggerthanseoul@newspim.com |
올 한해 역점적으로 추진해야할 ▲수출 플러스 ▲투자주도 성장 ▲규제 일망타진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현장을 집중적으로 찾아간다.
수출 플러스 목표 달성을 위해 글로벌 수요부진, 반도체 가격 하락 등으로 1월 수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성과를 수출확대 및 다변화 기회로 적극 활용하기 위한 행보를 강화한다. 자동차 전용 운반선 부족, 조선업 인력수급 차질 등 수출애로를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술탄 알 자베르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한-UAE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포괄적 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CSEP)을 통한 전략적 에너지 관계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1.15 photo@newspim.com |
반도체, 진단키트 등 올해 업황이 좋지 않은 기업과 대책을 검토하고, 방산, 에듀테크 등 수출유망 기업과도 수출확대 전략을 논의한다.
투자와 관련해 자동차 부품공장, 차세대배터리 연구설비, 바이오 제조공장 등 대규모 투자현장도 방문해 투자 진행상황과 애로를 점검하고 올해 약 100조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규제 완화를 위해 환경·신산업·입지 등 규제 현장을 방문해 기업 눈높이에 맞는 규제혁신방안을 논의하고, 기업의 규제개선 체감도를 점검한다.
미래먹거리 발굴 차원에서 바이오경제 2.0, 산업공급망 3050, 디지털·그린 전환 등 미래먹거리 전략 수립을 위한 기업 소통도 강화한다.
이창양 장관은 "작년 한해에도 용인 클러스터 용수, 화물연대 파업 등 현장의 문제를 빠르게 해결해준 것이 기업에 큰 힘이 됐다"며 "올해는 예년보다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바, 10대 업종별 핵심규제를 찾아내 해결하는 야전 산업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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