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등 올겨울 최강 한파가 들이닥쳤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기온은 영하 20도 내외, 나머지 중부지방은 영하 15~10도 사이이다. 남부지방도 영하 10~5도 사이까지 떨어졌다.
[장성=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와 전남 지역에 폭설이 내린 24일 백양사IC 인근 서울방향 호남고속도로에서 차량이 눈길을 서행하고 있다. 2023.01.24 ej7648@newspim.com |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16.5도, 체감 온도는 영하 27도까지 떨어졌으며, 경기 파주시와 동두천시는 최저기온 영하 17.8도, 최저 체감온도가 각각 영하 26.1도와 영하 26도를 기록했다.
강원 철원군(임남면)은 아침 영하 25.5도, 체감온도는 영하 39.3도까지 떨어졌으며, 화천군(상서면)은 영하 20.6도, 최저 체감온도는 영하 27.2도를 기록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이날 최저기온은 영하 18~5도 사이로, 전날(영하 9도~영상 2도) 대비 크게는 15도 넘게 차이가 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한파 주의보는 물론 한파 경보까지 발표돼 있는 지역도 많으니 동파 사고를 꼭 대비하시고 외출도 삼가주시기 바란다"며 "연휴 마지막 날은 집 안에서 따스하게 보내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는 아침 기온 영하 2도, 체감온도 영하 9.7도까지 떨어졌으며, 대설경보와 강풍특보까지 발효됐다.
이에 이날 제주공항에서 운항 예정이었던 476편의 항공기 전편이 운행 중단됐다. 한국공항공사는 내일(25일)부터 추가편성을 통해 귀경객 수송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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