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국내 허가 목표…골다공증 및 항암 시장 빠른 공략 도전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HK이노엔은 스페인 맵사이언스(Mabxience)의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HK이노엔은 바이오시밀러 2종을 독점적으로 공급받아 국내 허가 신청 및 판매를 진행한다.
데노수맙은 골다공증 및 암 관련 골격계 합병증 예방 치료제다. 파골세포의 생존과 기능에 핵심적인 'RANKL' 단백질을 표적해 골 흡수 억제 효과를 나타낸다.
[사진=HK이노엔] |
오리지널 제품은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와 골 전이 암환자의 골격계 합병증 예방 및 골거대세포종의 치료에 사용되는 '엑스지바®'로, 국내에는 2016년에 출시됐다. 이 제품들은 아이큐비아 기준 2021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약 1200억원 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오는 2025년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우수한 약효 및 편의성으로 데노수맙 성분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당사는 바이오시밀러 도입을 통해 골다공증 환자 및 골격계 합병증을 겪는 항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맵사이언스는 스페인에 소재한 바이오의약품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독일 프레지니우스카비에 인수됐다. 현재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의 오리지널 품목과 임상적 동등성 확인을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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