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영하 53도·日도 10년래 최저...한중일 덮친 '극강 한파'

기사입력 : 2023년01월25일 10:25

최종수정 : 2023년01월25일 10:25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도 혹한에 시달리고 있다.

춘제(春節·음력 설)였던 지난 24일 새벽 중국 북부 지역 13개 도시가 올 들어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 수도 베이징(北京) 기온이 영하 15.4도까지 내려갔고, 랴오닝(遼寧)성 선양(沈陽)은 영하 27.3도,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은 영하 27.3도를 기록했다.

중국 최북단 헤이룽장(黑龍江)성의 모허(漠河)시는 3일 연속 영하 50도의 기온을 나타냈다. 현지 기상대는 '초강력 냉공기 영향'으로 20일부터 3일간 최저 기온이 영하 50도 밑으로 내려갔다며 22일 오전 7시에는 영하 53도를 기록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추운 날씨를 겪었다고 밝혔다.

모허시 기상대는 "향후 기온이 다소 오르긴 하겠지만 최저 기온은 여전히 영하 40도보다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에도 10년에 한 번 있을 한파가 찾아왔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23일 "24~26일 사흘간 일본 상공에 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한기가 유입된다"며 지역에 따라 폭설이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그러면서 '폭설에 대한 긴급 발표'를 통해 "폭설이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차량이 움직이지 못하는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기준 훗카이도 삿포로시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내려가고, 나가노현 나가노시와 도호쿠 지방 센다이시 기온이 각각 영하 7도, 영하 5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도쿄도 영하 2도로 예상됐다.

일본 오카야마 지방기상대는 24일 19시 기준 6시간 동안 41cm의 눈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19시 10분에는 '현저한 대설에 관한 기상 정보'를 발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과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중국에서는 최강 한파가 계속되면서 일부 관광지의 경우 관광객 입장권 환불에 나섰다. 산둥(山東)성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인 타이산(泰山·태산) 관광구는 24일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입산 자제를 당부했다. 산 정상 기온이 영하 22도까지 내려가면서 일부 도로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헤이룽장성 하얼빈(哈爾濱)시 공항에서는 항공기 수화물칸 문이 열리지 않아 애를 먹었다. 중궈칭녠왕(中國青年網)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하얼빈 공항에 도착한 항공기의 수화물칸이 얼어붙어 열리지 않아 승객들의 짐을 꺼내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온풍기까지 동원해 녹인 뒤에야 문은 열렸다.

중국과 일본 곳곳에서 항공기 및 여객선 결항 사태도 빚어지고 있다. 저장(浙江)성 닝보(宁波) 해사국(海事局)은 24일 12시 기준 18개 항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면서 이로 인해 닝보와 저우산(舟山) 간 수상교통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도 27일까지 눈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사카발 제주도행 항공기 등이 결항됐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