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연구개발비 늘리는 동아에스티…바이오신약은 언제쯤?

기사입력 : 2023년01월27일 08:01

최종수정 : 2023년01월27일 08:01

연구개발비 늘었지만…바이오 후속 파이프라인 부족
바이오시밀러 뛰어든 기업들은 바이오신약 준비중
동아에스티, "중장기적으로 개발 진행 예정"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동아에스티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에 성공하면서 후속 파이프라인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현재 바이오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별도로 확보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화학의약품에 개발 역량을 계속 쏟을지 주목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지난 16일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DMB-3115)의 임상 3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했다. 스텔라라는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에 쓰이는 바이오 의약품이다. 동아에스티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주요 국가에 품목허가를 신청해 본격적인 상업화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DMB-3115 뒤를 이을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이 없다는 점이다. DA-3880은 지난 일본에 라이센스 아웃 계약체결을 했고, 그로트로핀, 류코스팀, 에포론은 국내 발매가 완료됐다. 

◆연구개발비 늘어도…파이프라인은 화학합성 약품 치중

동아에스티는 연구개발(R&D)을 꾸준히 늘리는 제약사로 유명하다. 동아에스티 재무제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는 2019년 741억원(12.1%), 2020년 762억원(13.0%), 2021년 823억원(13.9%)으로 계속해서 증가해 왔다. 동아제약에서 인적분할한 2013년 당시 연구개발비가 389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8년 후 연구개발에 투입한 비용은 2배 이상 뛰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동아에스티 파이프라인 [자료=동아에스티]

다만 R&D 비용 증가는 새로운 파이프라인 개발보다는 기존 약품 임상 시험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최근 R&D 비용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글로벌 임상 3상 개발, 과민성 방광치료제인 DA-8010의 국내 임상3상 진행 등으로 증가했다. 임상 진행 단계에 따라 그 비용이 늘어난다.

동아에스티 파이프라인의 대부분은 화학합성 약품이 차지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2022년 3분기 IR 자료에 따르면 화학합성 약품 파이프라인은 총 4개다. 반면 바이오 약품 파이프라인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1개다. 

바이오시밀러뿐 아니라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도 전무하다. 지난해 3분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동아에스티의 바이오신약 자체개발 파이프라인은 0건이다. 

바이오신약과 관련해서 맺은 오픈 이노베이션도 없다. 지난 2018년 ABL바이오와 이중항체신약 공동 개발 및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나, 3년이 지난 후 양사 합의 하에 연구를 중단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 현황에 대해 "공시 사항 연구개발 실적은 기초연구 단계의 실적 등은 기재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후보물질을 도출하거나 전임상 단계에 머물러 있는 등 임상 1상 단계에 진입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사진=동아제약]

◆바이오시밀러 넘어 바이오신약까지…미래 먹거리 찾아야

동아에스티와 대조적으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제약사들은 바이오신약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임상 1상 이상의 단계에 와있다. 최근 신약개발의 트렌드가 합성신약에서 바이오신약으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업계에서는 바이오 분야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고 있는 것이다. 

최근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나선 전통제약사들에는 종근당, 동아에스티, LG화학, 휴온스랩, 삼천당제약 등이 있다. 이중 3곳의 제약사가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종근당은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CKD-702 임상 1상 중에 있다. CKD-702는 암 성장과 증식에 영향을 주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와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를 동시에 표적으로 하는 항암 이중항체다.

LG화학은 지난 20일 미국 기업 '아베오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하면서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 기존에 아베오가 연구하던 암환자에게 효능을 보이는 피클라투주맙과 AV380을 이어받게 됐다. 기존 파이프라인 5종(CUE101, CUE102, PDC*Lung, GEN001, BLR21004)은 임상 1상 중이다. 

휴온스도 총 2종의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다. HBPB1-001은 상지근육경직과 양성교근비대증에 대해 각각 임상 3상과 2상을, HBPB1-002는 미간주름에 대해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단 동아에스티는 바이오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겠다는 목적 하에 중장기 전략을 짜고 있다는 입장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동아에스티는 중장기적으로는 항암, 퇴행성뇌질환 등을 중점치료 영역으로 선정해 합성, 바이오의약품 등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초안에 13가지 암 찾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내는 시대가 열렸다. 미국 식약청(FDA)은 12일(한국시간) AI를 활용한 의료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전 부문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틴 A. 마카리 FDA 박사가 이끄는 이번 계획은 올 6월 30일까지 모든 FDA 센터에 AI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 DB] FDA에 따르면 AI의료 혁신은 단순히 진단만 하는 게 아니라, 유전자 수준에서 향후 5년간 암 발생 확률을 예측할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에는 '거짓말 필터'가 내장돼 있어, 환자가 숨긴 병력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낼 수 있으며, 정확도는 대형병원 의사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진료 비용은 인간 의사의 1/20에 불과하며. 다만, 매년 999달러의 'AI 사용 연회비'를 내야 한다. 마카리 박사는 "AI 시범 사업 성공에 큰 감명을 받았다. 검토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비생산적인 반복 작업을 줄일수 있다. AI혁신 의료 기술은 새로운 치료법 검토 시간을 가속화하는 데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밝혔다. FDA의 신약평가연구센터(CDER) 신약평가과학국 부국장인 진중(진) 리우는 "이는 게임 체인저 기술이다. 3일 걸리던 작업을 몇분 만에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새 AI의료 혁신은 FDA의 패스트트랙(그린 채널)을 통과해 다음 주부터 뉴욕 장로회 병원에서 시험 운영된다. fineview@newspim.com 2025-05-12 11:48
사진
와이스 호투...한화 12연승 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수리가 마침내 12연승까지 날아올랐다. 김광현은 양현종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웃었지만 김도영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화장한 날씨를 보인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8경기에 총 14만7708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 관중은 지난해 6월 23일 역시 8경기에서 기록한 14만 2660명이었다. 단독 선두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방문 경기에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8-0으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라이언 와이스(왼쪽)와 노시환. [사진=한화]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거뒀다.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악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시환이 유격수 강습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문성주가 혼자 4타점을 뽑은 LG가 삼성을 7-4로 꺾었다. LG는 전날 더블헤더 1, 2차전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영웅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는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시켰다. 문성주. [사진=LG] 하지만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4로 다시 뒤집었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더블헤더가 펼쳐진 인천에서는 SSG가 1차전에서 KIA를 8-4로 꺾었다. SSG는 4-1로 앞선 4회말에는 조형우의 적시타와 최지훈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최형우가 투런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4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7실점하고 무너졌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선발 대결을 펼친 2차전에서도 SSG가 5-1로 승리했다. KIA는 4회초 김도영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6회말 채현우의 3루타 등 4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고 5.1이닝 3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 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 [사진=SSG] 잠실에서는 NC가 두산을 맞아 더블헤더 1차전을 11-5로 이긴 뒤 2차전마저 5-2로 승리했다. NC는 7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1차전 1회말 상대 실책 속에 양석환의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먼저 4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두산 선발 콜 어빈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3안타와 4사사구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안중열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NC는 4회에도 1점을 보태 9-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천재환. [사진=NC] 2차전에서 NC는 2회초 천재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3회초 4안타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아 5-2로 재역전했다. 수원구장 더블헤더 1차전은 롯데가 6-1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와 1-1로 비겼다. 롯데는 1차전 1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kt가 1회말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3회초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탰다. 박세웅. [사진=롯데]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와 9회에도 1점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8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차전에서 kt는 1회 안현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4회초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무승부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2025-05-11 22: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