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음해 당해도 성과 인정받아 여기까지 왔다"
1박 2일 간 전북 투어…민생 행보 박차
[정읍=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출석을 이틀 앞둔 26일 당 지지기반인 전북을 찾아 "저는 사필귀정을 믿는다. 잠시 안개가 실상을 가려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안개가 걷히면 실상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20분께 전북 정읍역 앞에서 "(저를) 잘 지켜주시면 저도 잘 지켜드리도록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수없이 공격당하고 수없이 음해 당했지만 다 실체가 드러났고, 많은 국민들이 저의 진정성과 성과를 인정해주셔서 여기까지 왔다"고 자부했다.
이어 "아무리 힘으로 눌러도 결국 제자리를 가고자 하는 이 자연현상 같은 사람들의 마음을 억제할 수는 없다. 역사는 국민이 만든다, 정치는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이 한다는 사실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서 더 나은 세상, 민주주의가 퇴행하지 않도록 자유로운 나라,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 대표는 안보 문제를 언급하며 "혹시 충돌하지 않을까, 한반도 평화가 깨지지 않을까, 국지전이라도 벌어지지 않을까 이런 불안감도 있지 않느냐"고 윤석열 정부를 향해 지적했다.
그는 "무인기가 서울에 와서 여기저기 촬영을 하고 가도 대책이 없는 그런 상황을 보면서 우리 안보현장이 왜 이렇게 취약해졌는지 걱정되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누군가에게 의지할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힘을 합쳐 더 나은 나라, 희망있는 세상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대표는 한우 축사 농가와 가축시장 등을 방문하고 축산 농민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부터 1박 2일 동안 민주당 텃밭인 전북 지역을 돌며 민생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se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