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132만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종합계획 수립

기사입력 : 2023년01월27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1월27일 06:00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교육 및 자립기반 확충
교재·교구 및 검사지 개발 등 연구 기반 구축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경계선지능인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행복한 서울살이를 할 수 있게 돕고자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종합계획(종합계획)'을 27일 공개했다.

경계선지능인이란 지적장애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평균지능에 도달하지 못하는 인지능력(IQ 71~84)으로 인해 소속되어 있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지원과 보호가 필요한 사람을 의미한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3.01.26 peterbreak22@newspim.com

통산 인구의 13.59% 분포한다는 통계를 반영하며 지난해 10월 기준 서울시에 약 132만명이 거주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중 유·초·중·고등학생은 12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시는 지난해 6월에는 전국 최초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를 개관한바 있다.

이번 종합계획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담고 있다. ▲경계선지능인 발굴·지원 체계 구축 ▲경계선지능인 맞춤형 평생교육 및 자립지원 기반 확충 ▲경계선지능인 연구 개발 기반 구축 ▲경계선지능인 지역사회 인식전환 등 총 4개 분야 15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경계선지능인이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기 발굴을 통해 발달단계에 필요한 성장 발달 지원 서비스를 제공, 경계선지능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교·사회복지관·평생학습시설 등을 통해 조기 발굴을 위한 선별검사를 시행한다. 정밀한 심리검사가 필요한 경우 유관기관을 통해 종합심리검사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발굴된 경계선지능인에게 필요기관과 서비스를 연계한다.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지능인과 부모에게는 전문심리상담사와의 1:1 개인상담 지원을 통해 경계선지능인과 그 가족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한다. 상담결과를 활용해 경계선지능인의 심리문제 유형을 파악,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아울러 사회적 편견 등으로 소외된 경계선지능인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융합될 수 있도록 사회성 훈련, 정서 지원, 취업 및 자립지원 등 생애주기별 특성과 욕구에 맞는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자조모임 등을 지원한다.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평생교육 지원을 통해 경계선지능인의 자립과 사회성 향상을 지원하고 이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매뉴얼을 제작·보급한다.

경계선지능 청년의 취업 지원을 위한 진로 탐색 기회 제공, 경계선지능인 특성에 맞춘 직무 개발, 서류·면접 준비 코칭 등을 제공해 경계선지능인의 자립과 자활을 돕는다.

전문기관 및 지역별, 영역별 연계를 통해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경계선지능인의 평생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내 지원체계를 마련해 소외된 우호적인 생태계를 조성한다.

마지막으로 경계선지능인 현황 및 실태를 파악해 교육 매뉴얼을 개발하고 전문가를 양성해 절한 교육을 받지 못해 발달장애로 하락하는 것을 막는다.

서울시는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토론회 및 캠페인 진행과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회승 평생교육국장은 "경계선지능인은 조기에 발굴해 적절한 교육과 훈련을 한다면 충분히 사회의 훌륭한 일원이 될 수 있다. 이들이 행복한 시민으로 성장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연구와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