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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보고] 주담대 갈아타기 'DSR'시점 늦춰…소득1억도 전세대출 허용

기사입력 : 2023년01월30일 20:19

최종수정 : 2023년01월30일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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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출보증 대상, 소득 1억 초과·집값 9억까지 확대
실손보험금 청구 전산화로 보험금 수급 편의성 개선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정부가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장안정프로그램으로 40조원을 풀기로 했다. 올해 최대 리스크로 꼽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부실화를 방지하기 위해 캠코를 중심으로 1조원 규모의 부실PF 매입·정리 펀드를 조성한다.

최근 대출문턱이 높아져 불법 사금융으로 빠지는 취약차주들을 구제하기 위해 긴급생계비 대출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고, 특례보증상품을 2800억원으로 기존 계획보다 2배 확대한다. 디지털환경에 맞지 않는 규제를 개선해 금융과 비금융이 융합된 신상품·서비스 출현을 유도하고, 실손보험금 청구 전산화를 추진한다.

2023년도 금융위원회 주요 정책과제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흔들림없는 금융안정, 내일을 여는 금융산업'을 만들기 위한 2023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당면 현안인 확고한 금융시장 안정을 바탕으로, 실물·민생경제를 뒷받침하고 금융산업을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 아래 12가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금융시장 안정

우선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0조원 이상의 시장안정프로그램 지원여력을 활용한다. 신용등급이 좋지 않은 기업도 회사채 발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5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 유동화회사보증(P-CBO)'의 지원 범위를 여전사 A- 등급에서 BBB- 등급으로 확대하고, 대기업 계열의 지원 한도를 4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늘린다.

또, 올해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꼽히는 부동산 PF 부실화에 대비해 부동산 시장 연착륙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사업성이 양호한 정상 PF 사업장에는 보증지원, 채권시장안정펀드 등 시장안정프로그램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향후 부실우려가 있는 PF 사업장에는 대주단 협약을 재정비해 대주단의 자율적 PF사업장 정리를 유도하고, 캠코를 중심으로 최대 1조원의 '부실PF 매입·정리펀드'를 조성해 PF사업장 정상화를 지원한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3일 규제지역을 일부 해제한 것에 이어 금융당국은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에서 30%로 완화 ▲규제지역 내 임대·매매 개인사업자의 LTV는 30%, 비규제지역 내 LTV는 60%로 확대) 3월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 가계부채 및 주택시장 상황을 봐가며 1주택자 LTV를 더 확대하는 등 추가 규제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기업 부실확대를 방지하고 금융권의 부실 전이를 차단하기 위해 신용위험평가대상을 기존 30억원 이상에서 10억원 이상 희망기업으로 확대한다. 신용위험평가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 기준에 업종별 특수성을 반영하고 리스크가 높은 업종의 수시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신용공여 10억원 이하의 소규모 기업은 약식 신용평가만으로 만기연장 등이 지원되는 '신속금융지원 프로그램'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실물·민생경제 지원

자영업자에 대한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의 적용대상을 코로나19 피해자에서 모든 자영업자로 확대하고, 한도를 상향할 뿐 아니라 상환기간을 확대하는 등 이용편의를 제고한다.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의 이차보전 지원기간을 당초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고, 대상은 기존 손실보전금 또는 방역지원금 수급자에서 지난 2020년도 소상공인 1차 지원프로그램 이차보전 수급자도 포함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경영애로를 극복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80조원 규모의 종합 금융지원 방안을 추진한다.

주택담보대출 차주의 금리부담을 구조적으로 낮출 수 있도록 지원요건을 1년간 완화한 39조6000억원 규모의 특례보금자리론을 차질없이 공급한다. 주택금융공사의 보증비율은 높이고, 보증요율은 인하해 낮은 금리로 지원되는 고정금리 전세자금 대출상품을 공급할 방침이다.

전세대출과 임대보증금 반환목적 대출 규제를 정비해 임차인의 주거비용을 낮춰 임대인의 임대보증금 반환 애로를 없앤다. 기존 전세대출 보증대상에서 제외됐던 '부부합산소득 1억원 초과 1주택자'와 '시가 9억원 초과 1주택자'에 대해서도 전세대출보증을 제공하되, 시장불안을 방지하기 위해 다주택자 및 투기·투과지역 3억원 초과 아파트 1주택자에 대한 보증제한은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투기‧투과지역내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대출한도 ▲규제지역 내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전입의무 ▲다주택자의 다른 주택 처분의무 등 임대보증금 반환목적 대출과 관련된 각종 규제도 폐지하기로 했다. 주담대 상환에 애로를 겪는 차주에 대한 금융권 채무조정제도 적용대상을 기존 재무적 곤란·6억원 미만 주택보유자에서 총부채상환비율(DTI) 70% 이상에 9억원 미만 주택보유자로 확대하고, 대환대출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기준시점을 조정한다.

제도권 금융회사를 이용하기 어려운 취약차주를 위해 정책서민금융 공급을 10조원까지 확대한다. 소액의 급전도 구하지 못해 불법사금융에 빠지는 저소득・저신용 차주(연체자 포함)가 없도록 긴급생계비 대출을 최대 100만원까지 시행한다.

최저신용자에 대한 특례보증상품은 당초 계획했던 1400억원에서 2800억원으로 확대하고, 차주들이 재기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채무조정 제도를 확충한다. 저신용 취약차주 이자감면, 상환유예 지원 프로그램을 현재 청년층에서 전 연령 취약차주로 확대하고, 기초생활수급자와 고령자 등 상환여력이 부족한 차주는 연체 90일 이전이라도 원금감면 등 채무조정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채무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개인채무자보호법' 제정을 추진한다.

◆금융산업 육성

금융사의 비금융업종 자회사 출자 또는 부수업무 영위를 허용하는 등 디지털환경에 맞지 않는 규제를 개선하고, 빅테크와 금융보안규제를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정비해 금융과 비금융이 융합된 신상품과 서비스 출현을 유도한다. 신용정보, 지급결제시스템 등 경쟁력을 갖춘 금융인프라의 신흥국 수출을 활성화하고, 핀테크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경우 시장정보 안내, 해외투자자, 인력, 협업기업 네트워킹 주선을 지원한다. 관계부처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제도개선을 통해 글로벌 금융회사와 투자자금이 국내에 유입되도록 할 방침이다.

정책자금지원과 핀테크 스타트업이 사업아이디어를 검증할 수 있도록 금융권의 데이터와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인 'D-테스트베드'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등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싣는다. 가상자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규율체계를 단계적으로 마련하고, 조각투자 및 증권형 디지털자산에 대한 발행·유통 규율체계를 정비한다.

외국인 ID제도를 폐지하고, 상장사 영문공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하는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배당정보를 미리 알 수 있도록 주주친화적 배당제도를 만들 예정이다. 자사주 취득・처분 목적 등에 대한 공시를 강화하고, 대량보유보고의무(5%룰) 위반 시 제재를 강화한다.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 종합방안을 마련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투자자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다.

금융회사의 내부통제제도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임원선임절차의 투명성을 제고한다. 연금저축에 다른 예금과 별도로 추가 예금보호한도를 적용하고, 국민들이 온라인에서 고금리대출을 저금리로 쉽게 대환할 수 있도록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실손보험금 청구 전산화를 추진해 보험가입자가 보험금을 쉽게, 빠짐없이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chesed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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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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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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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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