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묵 DJ센터 사장, 광주시 감사 결과 이후 거취 표명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의회는 31일 2023년 김대중컨벤션센터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에서 '직장내 괴롭힘'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의 공식 사과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채은지 의원(행정자치위원회, 비례)은 이날 김상묵 사장이 지위를 이용해 직원들의 인격을 반복적으로 침해하는 직장내 괴롭힘과 인격권을 침해한 행위로 판단한 광주시 인권옴부즈맨의 결정을 언급하며 사장의 책임 있는 자세와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채 의원은 "문제가 제기된 이후 피해직원을 특정하고 추궁하였으며, 직장내 괴롭힘을 부인하고 해명하면서 2차 가해가 이루어졌고 그 결과 피해직원은 큰 상처를 받았다"며 김 사장의 태도와 대처를 질타했다.
채은지 광주광역시의원(행정자치위원회, 비례) [사진=광주시의회] 2023.01.31 ej7648@newspim.com |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대중컨벤션센터 김상묵 사장의 직원들에 대한 폭언 및 갑질 논란이 제기됐었다.
이에 대해 지난 2일 시 인권옴부즈맨의 판단 결과 사실로 인정되면서 김 사장에 대한 특별 인권교육, 피해자에 대한 유급휴가, 전 직원 대상 직장내 괴롭힘 예방 교육 권고 결정이 내려졌다.
채은지 의원은 김 사장이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직장내 괴롭힘을 부인하며,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지겠다"라고 한만큼 기관장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으며, 이에 김 사장은 "광주시 감사 결과 이후 거취표명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김대중컨벤션센터 관리 감독 부서인 신활력추진본부의 김준영 본부장은 "엄중한 사안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관리 감독 부서로서 특별업무감독을 진행하여 관련 자료는 시 감사위원회에 제출했다"라며, "감사 결과가 나오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광주시 감사위원회도 지난 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예정된 김대중컨벤션센터 정기 감사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로 해 감사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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