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내에서 10년 이상 된 저층주택에 대해 서울시가 집수리 컨설팅을 해준다. 집수리 컨설팅은 건축전문가로 구성된 '집수리 전문관'이 직접 방문해서 이뤄질 예정이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찾아가는 집수리 상담서비스'가 시작된다. 집수리 상담을 원하는 가구는 '집수리닷컴 홈페이지(검색창에 집수리닷컴)'에서 신청하면 된다.
'찾아가는 집수리 상담서비스'는 건축사와 건축시공기술사로 구성된 '집수리 전문관'이 신청한 가구에 직접 방문해 주택상태를 비롯해 개선방법, 지원사업 등을 안내하는 서비스다. 서울시는 2016년 운영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2219건의 상담을 처리했다.
집수리 단체 위촉식 [사진=서울시] |
상담범위는 주택상태 진단, 집수리 시공방법 제시뿐만 아니라 올해부터는 (비교)견적서, (가)계약서 등 공사서류 검토까지 제공해 시공업체 선정과 계약 체결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금은 주중에만 제공했던 방문상담을 올해부터는 주말에도 제공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 편의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은 사용승인 후 10년 이상 된 저층주택에 거주 중인 가구다. 집수리닷컴 홈페이지에 상담을 상시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 후 3일 이내 집수리 전문관이 배정되며 7일 이내 해당 주택을 직접 방문해 무료 상담이 진행된다. 아파트나 위반 또는 무허가 건축물에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서울시는 상담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운영을 지속 개선해 나가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집수리닷컴 홈페이지를 개편, '찾아가는 집수리 상담서비스' 만족도 평가 시스템을 구축한다. 상담결과 확인 전 간단한 문답을 통해 만족도 평가를 진행해 향후 상담서비스 개선, 이용자 의견 수렴, 집수리 전문관 제도 개편 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찾아가는 집수리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앞서 '집수리 전문관' 101명을 선발해 1월 27일 서울시청(서소문청사 후생동)에서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내년 12월까지 2년간 '서울시 집수리 전문관'으로 활동하게 된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올해 역량 있는 '집수리 전문관'을 새롭게 선발하고 상담 범위도 확대하는 등 보다 만족도 높은 '찾아가는 집수리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집수리 상담서비스와 각종 지원제도를 통해 노후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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