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권 활성화…여민전 캐쉬백 7% 확대 검토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한파와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정부 지원대책과 별도로 재해구호기금을 투입해 난방비 지원에 나선다. 지방 공공요금은 동결한다.

1일 최민호 세종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신속한 난방비 지원을 위해 별도 신청 없이 대상자 및 시설에 각각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시가 지원하는 대상과 예산은 취약계층 12억 400만원, 사회복지시설 3억 8500만원 등 15억 8900만원이며 1∼2월 난방비를 2월 내로 긴급 지원한다.
취약계층은 가구당 20만원을 지원하며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4965가구 7573명 ▲차상위계층 1056가구 1480명 등 6021가구 9053명이다.
사회복지시설은 시설당 40만원씩 962곳(경로당 507, 어린이집 327, 노인시설 56, 장애인시설 27, 아동시설 25, 청소년시설 9, 여성가족시설 3, 정신보건시설 3, 자활센터 2, 사회복지관 2,노숙인시설 1)을 지원한다.
시는 또 상·하수도 요금을 전년 수준으로 감면하고 택시와 시내버스 요금 및 쓰레기 종량제봉투 등 3종의 공공요금은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20년 연차적으로 인상키로 결정했던 상·하수도 요금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해 올해는 지난해 수준으로 감면키로 하고 이를 위해 시의회에 조례 개정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난방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세밀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중산층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여민전'을 올해도 계속 발행키로 했다. 캐쉬백 포인트는 당초 5%로 계획했으나 경제여건을 고려해 7%로 올리는 것을 놓고 정부 부처와 협의 중이다.
goongee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