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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안동 자원회수시설 화재 16시간만에 초진...소방, 속불 정리 중

기사입력 : 2023년02월04일 18:57

최종수정 : 2023년02월04일 18:57

긴급대피 근무자 5명 중 1명 부상...추가 인명피해 없어
북부권 11개 시·군 생활쓰레기 반입 중단...재가동까지 상당 시일 소요 예상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안동시 풍천면 도양리 소재 자원회수시설인 '맑은누리파크'에서 발생한 화재가 16시간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4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22분쯤 풍천면 도양리 소재 자원회수시설인 '맑은누리파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인력 248명과 굴착기와 무인 방수포 등 장비 51대를 긴급 투입해 조기 진화에 총력을 쏟았다.

3일 밤 10시22분쯤 풍천면 도양리 소재 자원회수시설인 '맑은누리파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16시간만인 4일 오후 2시5분쯤 큰 불길이 잡혔다. 소방당국이 잔해를 정리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3.02.04 nulcheon@newspim.com

또 화재발생 시설물의 뒷편에 있는 암모니아수(25%) 탱크 등 화학물질 등의 폭발 방지를 위해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2차 피해 차단에 주력했다.

소방당국은 또 화재 발생 소각장 옆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 등으로의 확산을 저지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낮 12시 47분쯤 대응 1단계를 해제하고 이어 오후 2시 5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굴착기 등 장비를 투입해 폐기물 잔해 진화와 제거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소방당국은 연소 현장에 생활폐기물이 많아 숨은 불을 완전히 진화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화재 당시 시설 근무자 5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근무자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현재까지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과 경찰은 화재 진화가 마무리되는 대로 합동 조사를 거쳐 정확한 발화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화재가 발생한 자원회수시설은 철콘조 지하1층과 지상4층 외 4개동으로 이뤄졌다.

불이 난 곳은 자원회수시설동 지하1층·지상4층으로 연면적 1만2493.26㎡ 규모로 전해졌다.

3일 밤 10시22분쯤 풍천면 도양리 소재 자원회수시설인 '맑은누리파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16시간만인 4일 오후 2시5분쯤 큰 불길이 잡혔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3.02.04 nulcheon@newspim.com

이번 화재가 발생한 자원회수시설인 맑은누리파크는 경북도청 신도시와 북부권 11개 시·군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2097억 원이 투입돼 지난 2019년 준공됐다.

일일 가소성 폐기물 390t과 음식물 폐기물 120t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해당 시설은 경북 북부권 11개 시군에서 하루 평균 200~250여t의 생활 쓰레기를 수거해 처리하고 있다.

경북도는 불이 난 후 해당 시설물에 11개 시·군 폐기물 반입을 중단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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