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난 4일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 개최
양금희 "압도적 의석수 거대 야당 거리로 나가"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이 장외투쟁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위기가 걱정됐다면 길거리에서 투쟁과 규탄을 외칠 것이 아니라, 국회 논의의 장에서 산적한 현안에 머리를 맞댔어야 했다"고 직격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 "윤석열 정부 출범 1년도 되지 않아 압도적인 의석수를 가진 거대 야당 거리로 나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수단으로서 원전의 역할'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7.19 kilroy023@newspim.com |
앞서 민주당은 지난 4일 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열고 대규모 장외투쟁에 나섰다.
양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문제를 지적하며 "민주당 당 대표 한 사람으로 인해 치러야 할 국가적 사회적 혼란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직 '재명 수호', '방탄 호소'를 위해서 국회를 내팽개친 채 거리를 선택한 것임을 국민께서 모를 리 없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이어 "본인에게 제기된 범죄 의혹이 억울하다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면 되는 것"이라며 "연일 구체적 정황이 드러나는 대북 불법 송금 의혹은 시간이 지날수록 '소설'이 아닌 사실에 기반을 둔 '다큐'가 되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성남FC 후원금,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등의 진술과 정황은 한 사람을 향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장외투쟁은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을 조롱하고 법치주의를 짓밟으며, 총동원령으로 집결한 힘을 과시해 여론에 기대어 조금이라도 더 방탄막을 두껍게 둘러보려는 행태에 지나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개인 미리 혐의에 대한 수사 방탄을 위한 장외투쟁을 멈추고 부디 국회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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