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비엘팜텍은 자회사 비엘헬스케어가 '에이크롬'과 공동 개발한 건강 기능성 개별인정형 원료 '천심련추출물(ParActin®)'의 상용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천심련(穿心莲; Andrographis paniculata)'은 인도, 그리스, 중국 등의 '아유르베다', '우나니'와 같은 전통의학서에 기록돼 있는 전통 약용식물이다. '천심련'은 항염증, 항산화, 항바이러스, 면역증강 등의 효능이 보고 되어 오래 전부터 약재로 활용되고 있으며, 미국, 캐나다, 일본, 인도, 그리스 등에서 건강식품 원료로 각광을 받고 있는 소재다.
비엘헬스케어는 지난해 2월 국내 최초로 관절건강 신원료 '천심련추출물(ParActin®)'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개별인증을 획득했다.
기능성 원료 개별인증을 위한 인체적용 시험 결과에 따르면 남녀 103명을 대상으로 '천심련추출물(ParActin®)' 300mg을 12주간의 매일 섭취한 결과, 관절염 지표인 '워맥(WOMAC) 지수'가 4주차부터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다.
특히 관절 통증지수 외에도 세부항목인 관절강직성, 신체기능지수도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섭취 12주차에 실시한 삶의 질 지수(SF-36)와 만성피로도 지수(FACIT)도 개선됨을 입증했다. 또한 '천심련추출물(ParActin®)'은 GLP 독성평가 기관에서 실시한 안전성 평가에서 장기간 섭취시 발생할 수 있는 간 기능, 신장 기능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비엘헬스케어는 GMP 인증을 받은 충북 오창 공장에서 '천심련추출물(ParActin®)'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해 ODM 사업 파트너들을 통해 금년 상반기중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모회사인 비엘팜텍에도 '천심련추출물(ParActin®)' 건강기능식품을 공급해 비엘팜텍의 자체 브랜드로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2021년 발간된 '건강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만성질환 진료 인원 조사에서 관절염이 2위에 오르며, 인구 고령화에 따른 가파른 환자 증가세가 확인된 바 있다. 이 같은 환자 증가로 인해 식약처 통계에 따르면 관절 및 뼈 기능성 관련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2020년 966억원에서 2021년 1776억원으로 83.8% 성장했다.
비엘헬스케어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관절건강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가 큰 만큼 '천심련추출물(ParActin®)' 건강기능식품이 향후 회사의 핵심 품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엘헬스케어 관계자는 "비엘헬스케어는 '천심련추출물' 외에도 피부건강개선 기능의 '로즈마리자몽', 체중감소 기능의 '모로오렌지 추출물(모로실)'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기능성을 인정받고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며 "기능성 원료 개발을 위한 R&D 역량과 GMP 인증 생산시설을 갖춰 기능성 건강식품 전문 제조기업으로의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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