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올해 광고 플랫폼 및 커머스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톡비즈는 동영상 활용이 가능한 브랜딩 광고로, 커머스는 명품 패션과 뷰티, 식품 카테고리에서 프리미엄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10일 열린 2022년 연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톡비즈 매출은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광고주의 전반적인 광고 예산이 축소된 가운데 서비스 복구 지원으로 인한 광고 중단 여파가 더해져 4분기 매출 성장은 크게 둔화됐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비즈보드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톡 채널이 견조하게 성장하면서 3% 성장했다"며 "올해 역시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비즈보드 CPT(Cost Per Time)와 메시지 상품의 동영상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브랜딩 광고 상품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 중소형 광고주 향으로는 톡스토어 매장 관리 플랫폼과 주문 예약과 같은 비즈니스 도구 간의 연계가 강화되면서 중소형 광고주의 톡 광고 품 활용성이 개선될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톡 채널 상품을 카카오 1등 광고 상품으로 만드는 데 집중하면서 올해 광고매체로의 경쟁력과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로고. [사진=카카오] |
톡 비즈 거래형 사업에 대해서는 "선물하기 톡스토어와 메이커스, 지그재그, 그립을 포함한 카카오커머스의 4분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했고 2022년 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17% 성장했다"며 "먼저 선물하기의 경우 배송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하면서 선물하기 전체 거래액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럭셔리 브랜드의 뷰티와 패션 카테고리 상품들이 이용자들로부터 자기 구매 용도로도 많은 호응을 얻으면서 4분기 명품 패션 카테고리 내 자기 구매율은 48%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명품 패션과 뷰티뿐만 아니라 소비력이 높은 중장년층들이 애용하는 식품 카테고리에서 프리미엄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톡스토어의 경우 올해 톡채널과 톡스토어를 간 결합하여 카카오 고유의 광고형 커머스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상반기에는 커머스 전용 채널 메시지 기능을 출시해 톡스토어와 판매자들이 자신의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에게 정교한 타겟팅 광고를 발송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면서 톡 채널을 통해 브랜드 소식을 확인하고 바로 톡스토어에서 구매까지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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