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종합] 당기순이익 적자 전환된 NHN, "올해 수익성 중심 경영에 집중"

기사입력 : 2023년02월10일 11:15

최종수정 : 2023년02월10일 11:15

[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NHN의 작년 매출이 전년 동기 10% 성장해 2조 1156억 원으로 처음 2조 원을 돌파했으나 영업이익은 58%나 줄은 407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 2021년 1297억 원에서 작년 46억 원으로 크게 줄으며 적자로 전환됐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NHN의 연간 매출을 2조 1080억 원, 영업이익 430억 원, 당기순이익 218억 원으로 전망한 바 있다. 증권사 전망치와 NHN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비슷했지만 당기순이익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정우진 NHN 대표는 10일 열린 2022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연말은 결제 커머스 등 사업에서 성수기인 시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4분기에 글로벌 경기침체 확대되며 뚜렷한 수요 둔화를 체감했다"며 "4분기에 사업 전반의 서비스를 재편하는 등 다양한 체질 개선 노력을 했지만 거시경제 영향으로 2022년 수익성은 악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환경에서도 2022년 연간 매출은 창사 이래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며 "올해는 수익성 중심의 경영에 집중하여 점진적으로 손익 개선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안현식 NHN CFO는 "당기순손실은 기말 영업권 손상차손 약 230억 원과 달러 환율 하락으로 외화환산이익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NHN은 올해 수익성 중심으로 경영을 집중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NHN클라우드는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5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아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개소해 AI기업과 협업도 시작한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금융권에서 클라우드 전환으로 NHN 클라우드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 수치는 30% 성장으로 큰 이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AI 패션, 비주얼 검색, 딥테크 기술 등이 출시되서 온라인 커머스에 활용되고 있다"며 "최근 GPT 같은 기술은 꾸준히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NHN페이코에서도 카드사에 페이코의 쿠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신규 수익 모델을 만들고 있다. 지난 12월 개편한 리워드 정책으로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있다.

NHN페이코 정연훈 대표는 "지난 12월 1일자로 매출 중심의 마케팅 집행을 진행하고 있다"며 "12월과 올해 1월 추세로 보면 실적이 숫자로 나타나고 있는데 자세한 수치는 1분기 실적 발표 때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walnut_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