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신지애가 프로통산 62승을 달성했다.
호주투어 빅토리아오픈 우승으로 프로통산 62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신지애. [사진= WPGA] |
신지애(35)는 12일(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 비치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호주 여자프로골프(WPGA)투어 빅토리아 오픈(총상금 42만 호주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엮어 1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신지애는 공동2위그룹 그레이스 김(호주)을 5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7만5600 호주달러(약 6600만원)다.
우승후 신지애는 WPGA와의 인터뷰에서 "힘들었지만 긍정적인 것들을 끌어내는 것 말고는 달리 할일이 없었다. 모두들 일하며 먹고 사는 것은 힘들다"라며 "많은 것을 배웠다.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2005년부터 프로에 데뷔한 신지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11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선 20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는 26승을 일궜다. 또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도 2승, 레이디스 아시안투어와 대만에서도 1승씩을 거둔 데 이어 호주 투어에서도 우승을 기록, 프로 통산 62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신지애의 우승은 지난 2021년 7월 JLPGA투어 다이토 겐타쿠 레이디스 이후 1년 7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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