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인터뷰] ①천하람 "尹대통령의 적은 경제위기...윤핵관, 국민 평가로 퇴출"

기사입력 : 2023년02월14일 00:00

최종수정 : 2023년02월14일 00:00

與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인터뷰
"대통령의 적은 빈곤·불평등이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윤채영 기자=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의 적은 안철수 후보가 아니다. 대통령의 적은 빈곤이 되어야 하고 불평등, 지역소멸, 저출산, 경제 위기가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 후보는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가진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당대표가 되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국민의 삶을 해결하는 것"으로 꼽으며 윤 대통령에 조언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하는 천하람 후보. 2023.02.12 leehs@newspim.com

◆ "윤핵관 국민 평가받게 하면 '퇴출' 결과 나올 것"

천 후보는 민생을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과 여당이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집권여당의 대표는 대통령이 해결해야 하는 수많은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같이 해결해야 한다"며 "그래야 문제해결 능력이 있는 정당의 이미지와 신뢰를 쌓아서 정치적으로 보면 재집권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출마 선언과 동시에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저격수'를 자청하고 '윤핵관 퇴출'을 주장했지만 '칼을 휘두르는 방식'은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국회의원 중간 평가 제도'와 같은 공정한 절차를 도입해 윤핵관을 평가하겠다고 했다.

천 후보는 "적절한 프로세스를 만들어서 윤핵관이 정말 국민에게 어떤 평가를 받는지 보여줄 것"이라며 "아마 이 사람(윤핵관) 퇴출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윤핵관을 퇴진시키는 것보다 인재를 넣는 게 중요하다. 그분들을 퇴진시키는 걸 넘어서 얼마나 좋은 사람을 넣을 것인가가 제 고민거리"라며 "`천하람 낙하산`이라는 생각이 안 들게 납득할 만한 형태로 세대교체, 인물교체되도록 계획을 잘 짤 생각"이라고 밝혔다.

천 후보는 `낙하산 공천`은 안 된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대통령실과 협조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대통령실이 원하는 인물들이 있을 건데 능력과 자질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발탁해서 200% 협조할 것"이라며 "당직도 줄 것이고, 어떻게 보면 대통령의 출마 희망자들의 빠니보틀 역할을 해줄 수도 있다"고 했다.

다만 천 후보는 "낙하산으로 꽂으라고 하면 안 할 것"이라며 "세련되게 누구를 도와주고 싶다면 협조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그분들이 절대 당에 마이너스가 되지 않도록, 윤 대통령에 어울리는 공정과 상식에 맞게 경쟁해서 최선의 선택이 되도록 하겠다"며 "일관되게 혁신공천·개혁공천·상향식 공천을 하는 천하람에게 맞춰 계획을 짜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대통령실에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하는 천하람 후보. 2023.02.12 leehs@newspim.com

◆ "2주 안에 골든크로스...안철수는 리더 아닌 팔로워"

천 후보는 향후 2주 안에 안철수 후보와 지지율 역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여론조사에 나타나는 건 더 오래 걸리겠지만, 당심에선 (안 후보와) 골든크로스가 있을 것"이라며 "전달 시간의 문제이지 전달만 되면 안 후보에게 가 있는 나경원·유승민 전 의원의 지지표가 금방 저에게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에 대해서는 "당대표가 되려면 결기가 있어야 하는데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대통령실에서 쓰지 말라고 하니 윤안연대, 윤핵관 등의 단어를 안 쓴다는 건 팔로워지 리더의 모습이 아니다. 당원들이 팔로워인 인물을 당대표로 세울 리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기현 후보에 대해서는 "개혁에 역행하는 게 분명하다"며 "지금 김기현 후보의 지지율은 모래성 같다"고 비판했다.

천 후보는 "처음 장제원 의원과의 '김장연대'를 통해 지지율을 키웠고, 이젠 또 윤심을 등에 업어서 올렸다"며 "거기서 인지도가 확 높아지게 된 계기가 남진, 김연경과의 해프닝과 '대통령 탄핵' 언급이다. 대체 (지지율에) 긍정적인 게 대체 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윤심으로 버티는 것인데 윤심 프레임은 조금 지나면 무능력 프레임으로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heyj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