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당대표 후보들, '텃밭' 부산서 합동 유세...'공정·민생·엑스포' 공통 강조

기사입력 : 2023년02월14일 18:29

최종수정 : 2023년02월14일 18:29

천하람 "용산 평가 공신은 여러분 생각과 달라"
김기현 "민생 해결...부산엑스포·가덕도신공항도"
황교안 "부산 지역과제, 여러분과 뜻 이룰 것"
안철수 "당이 원하면 이재명과 붙는 곳도 출마"

[부산=뉴스핌] 윤채영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들은 14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각자의 비전을 강조하고 나섰다. 후보 간 '공정·민생·지역과제' 등이 공통분모로 언급되기도했다.

가장 먼저 천하람 후보가 연설에 나서 "부산에 오니, 부산에서 시작해 순천에서 마무리된 임진왜란의 이야기가 떠올랐다"고 운을 떼며 '공정'을 핵심 주제로 말했다.

[부산=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천하람, 김기현,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4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2.14 leehs@newspim.com

천 후보는 임진왜란 과정에서 작성된 조선의 공신록에는 "간신배, 말단 문관, 내시의 이름이 등장한다"며 "이 명단을 보며 어느 누구도 공정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용산에서 평가하는 공신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순위나 명단과 많이 달랐던 것이 확인되고 있다"며 "적어도 나경원 대표가 당원들의 선택을 받을 기회마저 박탈당할 이유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꾸로 공신의 자리를 왕의 비위만 맞추던 소위 윤핵관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런 결과는 공정하지도 상식적이지도 않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이 인사들을 간신배로 지칭했던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번째로 연설한 김기현 후보는 우선적으로 '민생' 키워드를 강조했다.

김 후보는 "내년 총선거를 이기기 위해서는 민생을 해결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권이 심판받은 결정적 이유는 민생이다. 부동산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세금은 폭탄 맞고 일자리는 없어졌다"고 외쳤다.

아울러 부울경 지역 과제도 언급했다. 그는 "부산 월드엑스포 유치, 가덕도 신공항을 빨리 착공해야 한다. 또 산업은행도 부산으로 이전해야 하고 울산 그린벨트도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해신공항 스마트 메가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후보는 부산 지역 과제를 강조했다. 황 후보는 "부울경의 많은 과제가 있지만 가장 큰 과제는 부산엑스포 유치와 가덕도 신공항"이라며 "여러분과 함께 그 뜻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안철수 후보는 유년시절 부산에서 보낸 일화를 언급하며 유대감 형성에 나섰다. 그는 "부산의 아들, 부산 싸나이 안철수"라며 "제 아버님은 부산시 산동네였던 범천동에서 평생 가난한 분들을 위한 의술을 펼치셨다"고 했다.

안 후보는 당 혁신 관련 '공천'을 언급하며 "공정한 공천관리에만 최선을 다하고 일체 공천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이 원한다면 어디든지 출마하겠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붙으라면 기꺼이 붙겠다"고 역설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