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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챗GPT 요람' 베이징 AI 챗봇 상업화 잰걸음

기사입력 : 2023년02월15일 11:23

최종수정 : 2023년02월15일 11:23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에서 챗(Chat)GPT가 화제인 가운데 베이징이 중국판 챗GPT 개발의 강력한 후보지로 떠올랐다고 21세기경제보도가 14일 보도했다.

베이징은 중국 최초의 국가급 인공지능(AI) 혁신 발전 시험구로서 산업 체인면에서 인공지능 산업의 허브로 자리 잡았으며 빠르게 글로벌 AI산업 생태체계를 구축해가고 있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베이징시가 최근 발표한 '2022년 인공지능산업 발전 백서'에 따르면 베이징은 중국 전체 AI  핵심 기업의 29%인 1048개사를 보유하고 있다.

대학과 기업 연구소를 중심으로 베이징에는 AI분야 핵심 기술 인재가 4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국의 60%에 달하는 수치다.

또한 AI분야 논문 발표량이 전국 1위이며 특허 건수면에서 세계 100위 안에 드는 기업 가운데 베이징에 본부를 둔 기업이 30개사에 달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중관촌에 위치한 우다오(悟道)2.0 개발 기업 즈위안 AI챗봇이 아나운서와 똑같이 수화 번역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2022년 2월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3.02.15 chk@newspim.com


베이징 중관촌의 즈위안(智源) 인공지능연구원(BAAI)이 개발한 우다오(悟道)2.0은 세계 최대의 인공신경망으로 1조7500억 개의 매개변수(알고리즘의 구성요소)를 갖추고 있다.

또 바이두의 AI 챗봇 프로젝트 원신(文心, 문심) 대 모델의 매개 변수 규모는 2600억으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중문 단일체 모형이다.

베이징시가 '중국판 챗GPT'의 대 모델 개발에 전력하는 가운데 최근 바이두는 3월 자체 ChatGPT 제품의 내부 테스트를 완료하고 일반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두의 AI 챗봇 프로젝트 명칭은 (원신이엔, 文心一言, ERNIE Bot)이다.

바이두외에도 베이징을 중심으로 중국에서는 이미 알리바바, 텐센트, 화웨이, 바이트댄스, 징둥, 360, iFLYTEK, 콰이서우, 왕이 등 인터넷 기술 기업들이 챗GPT와 같은 자체 AI 챗봇 발표를 준비중이거나 발표를 완료 했다.

베이징 시는 중국판 챗 GPT 대형 모델 개발을 서두르는 차원에서 시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공동 기초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핵심 경쟁력을 제고하며 컨텐츠 생성 분야 등에 있어 상업화 응용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중국 업계 추산에 따르면 2025년 까지 중국 AIGC(인공지능 컨텐츠 생성)시장은 403억 5200만 위안으로 증가하고 향후 수년간 폭발적인 성장을 통해 2030년까지는 시장규모가 2175억 5800만 위안으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중관촌의 즈위안(智源) 인공지능연구원(BAAI) 관계자가  우다오(悟道)2.0 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우다오 2.0이 세계 최대의 인공신경망으로 1조7500억 개의 매개변수(알고리즘의 구성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 2월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3.02.15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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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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