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챗GPT' 열풍 속 월가가 뽑은 수혜주 톱픽은?

기사입력 : 2023년02월17일 04:11

최종수정 : 2023년02월19일 00:40

MS, 구글에 뺏긴 시장 점유율 뺏어올 기회
AI 관련 GPU시장, 연간 5조원 규모 시장 기회
중국 챗봇 수요 막대...바이두·GDS홀딩스도 톱픽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오픈AI의 '챗GPT' 열풍에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주식 시장 투자자들도 챗GPT 관련주 찾기로 분주한 가운데, 월가 투자은행 씨티와 모간스탠리는 수십억 달러의 잠재력을 가진 AI 시장의 성장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엔비디아▲바이두▲TSMC▲GDS홀딩스를 톱픽으로 꼽았다.

오픈AI와 챗GPT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MS, 구글에 뺏긴 시장 점유율 뺏어올 기회

씨티의 애널리스트는 타일러 라드케는 최근 투자 노트에서 "챗GPT 공개는 새로운 AI 광풍을 몰고 왔지만, 동시에 새로운 시장 기회와 더불어 시장 점유율을 뺏어올 기회도 열어주었다"고 평가했다.

대표적인 예가 최근 챗GPT가 적용된 검색엔진 '빙'을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종목명:MSFT)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챗 GPT 개발사인 오픈AI에 다년간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밝혔는데, 라드케는 이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가 검색 엔진에서 구글에 내주었던 시장 점유율을 비롯해 생성형 AI 부문에서 선두로 치고 나갈 기회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는 MS가 AI가 장착된 빙 검색 엔진과 '엣지' 브라우저에 막대한 사용자를 유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구글으로부터 광고시장 점유율도 빼앗아 올 수 있는 중요한 한 해"라고 평가했다.

그는 챗GPT를 둘러싼 열풍이 단기간 MS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다만 사용자 증대를 광고 수익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로 연결하려면 이들 늘어난 사용자가 다시 이탈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봤다. 

지난주 오픈AI의 '챗GPT'에 맞설 AI 챗봇 '바드'를 공개하며 MS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GOOGL) 역시 AI 열풍 속 수혜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다. 

바드가 광고 영상에서 오답을 내놨고 이로 인해 구글의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지만, 라드케는 구글이 챗GPT를 따라잡을 경쟁력 있는 제품을 출시할 기술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AI 분야에서 구글의 그간 막대한 투자 규모를 감안하면, 구글의 자체 검색 엔진과 AI 결합을 통해 '바드'가 빠른 속도로 진화할 수 있으리란 평가다.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AI 관련 GPU시장, 연간 5조원 규모 시장 기회

또 씨티는 AI 검색 기술이 발달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도 연간 45억달러(5조8117억원)규모의 기회가 열릴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AI 연산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를 정해진 수식으로 처리하는 데 특화된 GPU에 대한 수요가 계속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GPU 시장의 강자인 ▲엔비디아(NVDA)가 AI 열풍의 강력한 수혜주로 부상할 것으로 분석했다. 

모간스탠리 역시 생성형 AI 시장이 앞서 광풍을 몰고 온 다른 기술들과 비교해 훨씬 흥미롭다며 기술이 발전하며 더 많은 투자 기회가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숀 김 모간스탠리의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콘텐츠 생산을 위해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생성형 AI는 메타버스, 암호화폐나 리튬 관련주 등 최근 광풍을 몰고 왔던 다른 기술들과 비교해 훨씬 빠른 속도로 확장성과 사용량을 달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첨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메모리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 네트워크 인프라를 개발하는 아시아 기업들이 이번 AI 경쟁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수혜주로 등극할 것으로 보고, 엔비디아, AMD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세계적인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TSM)를 톱픽 중 하나로 꼽았다.

TSMC.[사진=블룸버그]

김 애널리스트는 생성형 AI 세계에서는 "데이터가 원자재이며, 이 같은 재료를 사용하는 곳은 초대형 데이터 센터이고, 여기에 필요한 인력은 반도체"라면서 "AI 교육에 필요한 컴퓨터 성능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그래픽 및 중앙 처리 장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챗GPT의 열풍에 힘입어 GPU 등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파운드리 업체에도 주문이 몰리고 있다.

TSMC의 올해 1월 매출은 이를 반영해준다. 14일 TSMC 집계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 1월 매출은 2000억5100만대만달러(약 8조3800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했다. 반도체 시장이 침체기로 접어들며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을 뒤엎는 결과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오픈AI의 챗GPT 관련 긴급 수요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 중국 챗봇 수요 막대...바이두·GDS홀딩스도 기대주

또 모간스탠리는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BIDU)도 수혜주로 꼽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 내 챗봇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다"면서 다른 중국 기업들이 국내에서 바이두와 AI 기능을 두고 경쟁하고 있지만, 바이두가 단연 앞서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바이두는 3월에 공개할 챗GPT 스타일의 AI 챗봇인 '어니 봇'에 대한 내부 테스트를 완료하고 있으며 이를 자사 검색 엔진과 합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바이두는 이 같은 작업을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사진=바이두 캡처]

모간스탠리는 중국 내 고성능 데이터 센터 개발 및 운영사인 ▲GDS 홀딩스(GDS)도 AI 열풍의 수혜주로 꼽았다. GDS 홀딩스는 데이터센터를 구축 및 운영하는 회사로 바이두를 비롯한 중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정보기술(IT)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GDS 홀딩스의 '시장 리더로서의 지위'를 언급하며 "모든 인터넷 기업에 대해 골고루 노출돼 있으며, 밸류에이션도 합리적이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