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AI혁명, 챗GPT] "언어와 기술 결합에 해답 있다"…정부정책 실마리는 '한국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초일류 AI 강국 목표 정책 다소 미흡 평가
chatGPT 출현으로 국내 산업 급변 예고
한국어 기반의 기술 개발로 경쟁력 확보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Q. 초거대 인공지능(AI) 시대에서 영어로 된 언어가 가장 적합한 것인가. A. 그렇지 않다. chatGPT의 경우, 영어에 우선 초점을 맞춘 것일 뿐 언어의 종류가 AI 언어 모델의 성공을 결정하는 유일한 요소이거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

오픈AI사가 만든 초거대 언어AI 모델인 챗지피티(chatGPT)에게 질문을 하고 얻은 답변이다. 순식간에 ICT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등장한 chatGPT로 전세계가 기회와 혼돈의 시기를 접하게 됐다. ICT 시장을 독차지한 글로벌 공룡기업인 구글 마저 내부적으로 '적색경보(Code Red)'를 발령할 정도다. 

오픈AI와 챗GPT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다. 검색 시장에서 네이버·카카오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도 이미 초거대AI 시장에 대한 정책을 발표했지만 변화의 속도에 뒤따라가기에 버거운 측면이 있다.

일각에서는 주요 언어인 '영어'의 학습데이터보다도 '한국어' 데이터가 적어 우리나라 산업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그 안에서 새로운 산업영역을 위한 내공을 쌓아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진다.

정부, 인공지능 초일류 강국 도약 목표 설정…변화 속도 대응 '미흡'

지난달 26일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2차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를 열고 '제1차 데이터산업진흥 기본계획'과 '인공지능 일상화 및 산업 고도화 계획' 등을 심의·확정했다.

이를 통해 산업수요·AI 기술경쟁력 등을 고려한 AI학습용 데이터 150종을 올해 전략적으로 구축한다. 데이터 거래·분석기업을 오는 2025년까지 3500곳으로 확대하고 데이터 거래사도 1000명까지 육성한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강남구 봉은사역 인근에 위치한 '하이퍼커넥트'에서 제2차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를 열고 '인공지능 초일류 강국 도약'을 목표로 설정했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02.16 biggerthanseoul@newspim.com

초중고 AI·데이터 교육 선도학교를 지난해 1095개교에서 오는 2026년까지 1820개교로 증설한다. 데이터 과학 대학원도 현재 5곳에서 오는 2025년까지 10개로 확대한다. 산업 융합형 데이터 인재양성 MBA도 2025년까지 5곳 신설한다. 올해 200억원을 투입해 데이터 패브릭 등 핵심·응용기술을 확보해 데이터 기반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일률적인 바우처 지원방식 등을 개편해 '데이터 문제해결은행'을 도입,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맞춤형·지속성장형으로 오는 2027년까지 1만건 지원한다. 청년·소상공인 집중지원으로 청년기업가 1000명을 양성한다. 아울러 지역 AI·데이터 혁신센터를 오는 2024년까지 구축한다. 

인공지능을 국민일상, 공공・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대규모 AI 수요를 창출한다. 독거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보살피고 민생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상용 AI 제품・서비스를 국민 생활 곳곳에 확산하는 '전국민 AI 일상화'를 추진한다. '독거노인 AI돌봄로봇 지원', '소상공인 AI 로봇・콜센터 도입', '공공병원 의료 AI 적용' 등 후보과제에 대해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확정・추진, 대규모 AI 수요를 창출한다.

신뢰성 부족 등 현재 AI 한계를 극복하는 차세대AI 개발에 오는 2026년까지 2655억원을 투입한다. 공공・산업 난제 해결을 위한 AI를 오는 2027년까지 445억원을 투입해 개발한다. 올해 668억원을 투입해 NPU・PIM・첨단패키징 등 AI 반도체 초격차 기술도 확보한다.

다만 정부의 이같은 지원과 투자에도 여전히 초거대AI 시장의 변화에는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AI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이번에 청사진을 그렸어도 지금과 같은 변화를 정책으로 곧바로 반영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초거대AI 시장은 이미 국내 기업이 결국 2등 전략으로 뒤쫓아가는 상황이 돼 버렸다"고 전했다.

정부 한 고위관계자 역시 "글로벌 시장의 엄청난 변화의 속도를 이번에 chatGPT를 보면서 또 다시 체감하게 됐다"며 "미국기업은 물론 중국 기업까지 초거대 AI 시장 진출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새로운 산업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언어가 아니야…한국어와 결합된 한국 기술로 승부수 던져야"

chatGPT 신드롬 속에서 우리나라의 경쟁력 확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앞으로도 영어나 중국어 등과 비교해 대규모 언어 학습데이터로 볼 때 한국어를 기반으로 한 학습데이터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어서다.

그러나 언어에 집중하다가는 앞으로 다가오는 신산업 분야를 송두리째 놓쳐버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영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지능정보연구본부장은 "우리가 알고 있는 AI를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라는 의미도 읽을 수 있지만 증강 지능(Augmented Intelligence)이라고도 말한다"며 "증강 지능은 확장된 지능 개념으로 기술과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대체하기 보다는 강화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그는 "chatGPT를 보면서 마치 인류 역사 속에서 있었던 석기시대에서 철기시대로 변화하는 과정을 닮았다고 생각했다"며 "철기 시대로 넘어가면서 그대로 석기를 쓸 것인가 새로운 철기를 쓸 것인가 고민하고 있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순히 이번 chatGPT의 출현으로 '한국어' 기반의 초거대AI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그는 동의하지 않았다.

김 본부장은 "지금은 글쓰기에 시선이 집중됐지만 이미지 생성, 동영상 제작 뿐만 아니라 3D 모델링 등으로 초거대AI가 영역을 점차 넓혀나가고 있다"며 "영어 기반의 서비스를 쓸 경우에는 앞으로 MS나 구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기 때문에 한국어를 기본으로 하는 모델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chatGPT가 띄운 초거대AI 경쟁 시대에서 단순히 글쓰기 등 콘텐츠 제작이 아닌 전 산업분야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언어모델 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접목될 차세대 초거대AI인 LG 넥사온 [자료=LG그룹] 2023.02.16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와 관련 LG 엑사온처럼 언어뿐 아니라 이미지와 영상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의사소통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다룰 수 있는 멀티 모달리티(Multi-Modality) 능력이 관심을 받고 있다. AI가 데이터를 습득해 이해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추론을 하고 시각·청각 등 다양한 감각 영역을 통한 결과물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최근에는 개인 맞춤형 항암 백신 신항원을 비롯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리튬황 배터리 전해질, 차세대 OLED 고효율 발광 재료 등을 발굴하는 AI모델을 내놓기도 했다.

우리나라 산업의 기반인 제조업이나 신기술 역시 '한국어'를 기반으로 한 초거대AI로도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도 AI업계에서는 나온다.

AI업체 한 대표는 "신기술이나 장비를 한국어 기반으로 개발하고 운용을 하기 때문에 언어에 집중하기보다는 언어와 연계된 기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한국어 자체로도 경쟁력이 있고, 앞으로는 자동번역 수준이 고도화되고 있기 때문에 언어에 따른 한계는 사라지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정부도 기존 AI 진흥 정책의 보완점 찾기에 나서는 분위기다.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엑사온을 비롯해 국내에서 개발하고 있는 초거대AI는 언어뿐만 아니라 제조업, 패션, 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모델로 분화될 것으로 본다"며 "더구나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활용측면에서 chatGPT를 비롯해 다양한 초거대AI 모델을 활용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목된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다양한 방면을 바라보며 정책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어 기반의 초거대AI 개발과 관련해 풀어야 할 규제도 있을 것이고 노동문제 등 다양한 이슈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종합적인 관점에서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