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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北 장거리 미사일 도발' 일제히 규탄..."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기사입력 : 2023년02월19일 10:13

최종수정 : 2023년02월19일 10:13

與 "한미 공조를 통해 확고한 대비 태세 유지"
野 "北, 무력도발로 얻을 것 없어...자충수 될 뿐"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여야는 지난 18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 "유엔(UN)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며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심각한 도발"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북한은 노동당 창건 75주년인 10일 새벽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미국 본토를 겨냥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이동식발사대(TEL)에 실려 있는 모습. 한편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주민들에게 재난을 이겨내자고 호소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핵무기 확보의 정당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특히 남측을 향해서는 "사랑하는 남녘 동포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보낸다"며 유화 메시지를 보냈다..[사진=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20.10.10 noh@newspim.com

양 수석대변인은 "북한이 오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달 1일 초대형 방사포 발사 이후 올해 두 번째"라며 "북한의 무력도발을 강력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와 군은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북한이 무력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와 고립뿐"이라고 덧붙였다.

양 수석대변인은 "무모한 도발에는 그에 상응하는 혹독한 대가가 따를 뿐임을 분명히 경고한다"며 "어떤 위협에도 우리 정부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북한이 ICBM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며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명백히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다.

안 수석대변인은 "나아가 북한의 도발은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동북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무력 도발을 강력 규탄한다. 북한에 한반도의 평화를 해치는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무력도발로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자충수가 될 뿐"이라며 "북한이 왜 스스로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하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존중받고자 한다면 국제사회의 규칙을 지켜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며 "정부는 북한의 추가 도발에 굳건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철통 같은 방위태세를 갖춰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또한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한 노력을 병행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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