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선물하기로 판매...젊은 고객서 인기몰이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출시한 '활기력 부스터박스'의 첫 달 판매량이 1만 1057세트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로만 올린 실적이다.
'활기력 부스터박스'는 액상형 홍삼에 비타민과 미네랄을 더한 정관장 최초의 이중복합 제형 제품이다. 초소형 정제 기술을 도입해 기능성 함량 비율을 높이면서도 목넘김이 좋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사진= KGC인삼공사] |
정관장은 코로나19 이후 모바일로 건강식품을 구매하는 2030세대가 늘자 '활기력 에너지박스', '활기력 JOY' 등 온라인 전용 제품을 전략적으로 선보였다. 채널 특성에 맞는 합리적 가격과 젊은 감각의 디자인을 앞세워 간편함과 재미요소를 중시하는 MZ세대 취향공략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활기력의 2030세대 구매비중은 정관장 평균과 대비하여 8%p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1년 9월 카카오톡 전용상품으로 처음 선보인 '활기력 에너지박스'는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 50만 세트, 총 1000만병의 판매고를 올렸다. 일상 속 배터리를 충전하는 컨셉을 디자인에 반영, 패키지 내부에 응원 메시지를 담아 SNS 소통방식에 익숙한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활기력 JOY'도 기존 활기력에 카페음료나 과일청 등으로 사랑받아온 자몽허니맛을 더해 젊은 고객들이 홍삼제품에 입문하는데 역할을 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비대면 선물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2030세대를 타겟으로 한 새로운 컨셉과 메시지를 개발한 끝에 활기력 브랜드의 잠재적 가능성을 이끌어냈다"면서 "활기력의 메가브랜드화로 정관장의 미래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