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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김기현·황교안 결선 전 단일화 물 건너가…시너지 없을 것"

기사입력 : 2023년02월21일 09:25

최종수정 : 2023년02월21일 09:26

"김기현, 황교안이 왜 공격하는지 이해 못해"
"김기현, '바이든-날리면' 발언은 자책골"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1일 김기현 후보와 황교안 후보가 결선 이전에 단일화 할 가능성이 없다고 내다봤다.

천 후보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후보와 황 후보의) 결선 투표 이전 단일화는 거의 물건너 갔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5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첫 방송토론회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2023.02.15 photo@newspim.com

단일화를 할 경우 '시너지가 없을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본다"며 "제 입장에서는 일단 두 분 걱정 안 하고 안철수 후보만 확실하게 제치면 된다. 이렇게 타킷을 명확하게 설정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천 후보는 "김 후보 관점에서 저나 안 후보가 본인을 공격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 보니 저희끼리는 사석에서 크게 사감이 있는 것 같진 않다"면서 "약간 황 후보는 이해를 못 하고 계시는 것 같더라, 왜 이러시나"라고 말했다.

천 후보는 김 후보가 자신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당시 발언이 '바이든'으로 들리는지 아니면 '날리면'으로 들리는지 물은 것을 두고 "자책골"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당원들 입장에 바이든-날리면 이슈가 재점화되는 것 자체가 불편한 일인데 지금 김 후보 입장에선 굉장히 자책골을 넣는 것"이라며 "(김 후보가) 당원 100%라는 거에 너무 꽂혀 계시는 것 같다"고 했다.

천 후보는 "대통령실에 계시는 수많은 분들도 이 이슈가 재점화되는 걸 불편해하실 것"이라며 "어제 토론회 끝나고 김 후보 전화 받으셨을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에서 전화를 했을 것 같냐는 사회자 질문에 "그냥 추측이지만 저였으면 전화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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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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