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현직 경찰 고위 간부의 뇌물수수 혐의를 포착해 21일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공수처 수사3부(김선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경무관급 A씨의 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3.02.13 tack@newspim.com |
A씨는 지난해 강원경찰청에서 근무하며 대우산업개발 측으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그가 대우산업개발과 회사 관계자들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올해 초 A씨 관련 첩보를 입수한 이후 자체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가 자체적으로 인지한 사건을 내사한 뒤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무관은 경찰청장(치안총감), 치안정감, 치안감 다음으로 높은 계급으로 경찰 수뇌부에 속하며 공수처의 수사 대상에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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