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계량∙계측기기 전문기업 피에스텍(대표이사 황재용)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했다고 2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에 피에스텍이 소각하는 주식수는 29만8570주로 전체 주식의 약 1.52%에 해당한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8일로, 자사주 소각이 마무리 되면 피에스텍의 총 발행주식수는 1966만9243주에서 1937만673주로 변동된다.
피에스텍은 지난 15일 창사 이래 역대급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한 데 이어 금번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는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통상적으로 기업이 자사주를 소각하면 발행 주식수가 줄어 주당순이익(EPS)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평가된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올해까지 포함해 23년째 연속 배당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며, "최근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 규모 확대에 이어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 외에도 전기차 충전기, 신재생 에너지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회사의 성장을 도모하고 추가적인 자사주 소각 등 앞으로도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구상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피에스텍은 주력 사업인 계량∙계측기기 사업을 토대로 전기차 충전기와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경우 지난해 1월 강원도, 평창군, 한국기후변화연구원 등과 함께 수소연료발전소 건립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해 태양광 관련 수주가 확대되는 등 사업이 성장 가도에 진입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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