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주간금융이슈] 정부 압박에 은행 대출금리↓...다주택자도 주담대 허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B국민은행, 28일부터 대출금리 최대 0.55%p 인하
2일부터 주담대 완화...다주택자·임대사업자도 허용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정부의 '돈잔치' 논란이 일자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줄이고 우대금리를 늘리며 대출금리 추가 인하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은 공공재" 발언 이후 국내 은행업의 과점 형태와 이자 장사 지적이 이어지자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내달부터 부동산 시장 경색을 막기 위한 주택담보대출 규정도 완화된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시내 은행 모습. 2022.04.08 kimkim@newspim.com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28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최대 0.55%포인트(p) 낮춘다. 이를 통해 신잔액코픽스 기준 6개월 주기로 금리가 변동하는 KB주택담보대출금리는 최대 0.30%p 내린 연 4.66~6.06%가 적용되고, 12개월 주기로는 0.35%p 인하한 연 4.7~6.1%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KB주택전세자금대출·KB전세금안심대출·KB플러스전세자금대출의 금리는 최대 0.55%p 인하된다. KB전세금안심대출은 가장 금리 수준이 낮은 상품으로 6개월 기준으로 0.50%p 내려 연 4.13~5.33%에, 12개월 기준 0.55%p 내린 4.23~5.63%에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2일부터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 금리를 최대 0.70%p 낮췄다. 이에 카카오뱅크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 상품의 최대한도도 2억5000만원, 2억원에서 3억원, 2억4000만원으로 올랐다. 같은 날 우리은행의 경우 우대금리를 늘리는 방식으로 실질 금리를 낮췄다. 신잔액코픽스 기준 6개월 변동금리에 0.45%p, 주택담보대출 5년 변동금리에 0.20%p씩 늘렸다.

금융소비자가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해 정부의 비판에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규 대출에만 적용돼 기존 차주들은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생색내기가 아니냐는 불만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부동산 침체에 따른 거래절벽과 미분양 해소를 위해 서울 부동산 규제 지역을 5일 전면 해제했다. 이에 따라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21개 구가 대거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에서 풀렸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 2023.01.05 mironj19@newspim.com

3월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제가 완화된다. 내달 2일 금융위원회는 은행업 감독규정 등 5개 규정 개정안을 의결 및 시행한다. 다주택자와 임대사업자의 주담대를 허용, 임차보증금 반환목적 대출규제 완화, 주담대 상환애로 경감을 위한 기존시점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 등 관련 규제를 완화해 부동산 시장의 신속한 실수요 거래 회복을 목표로 한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 주담대를 LTV(주택담보대출비율) 30%까지 허용하고 비규제지역은 LTV 60%가 적용된다. 기존엔 막혀있었던 주택 임대‧매매 사업자에 대한 주담대도 허용된다. 규제지역은 LTV 30%, 비규제지역은 LTV 60%까지 가능하다.

최근 전셋값 하락으로 보증금 반환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 주택담보대출과 관련한 각종 제한은 일괄 폐지된다. 보증금 반환 목적 대출에 적용했던 투기‧투기 과열지역 내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대출 한도 2억원,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인 2억원 규제도 사라진다.

▲규제지역 내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전입 의무 ▲2주택 보유 세대의 규제지역 소재 담보대출 취급 시 다른 보유 주택 처분 의무 ▲3주택 이상 보유 세대의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 금지 규제도 폐지된다. 서민‧실수요자의 경우 최대 6억원의 규제지역 내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 한도 역시 폐지된다. 대환 대출 시 DSR 적용 기준을 현재 대환 시점이 아닌 기존 대출 시점으로 보는 조치도 1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다만 규제 완화에도 LTV와 DSR 범위 한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규제완화에도 LTV와 DSR 범위 한도 내 대출 가능이라는 대원칙은 변화가 없다"며 "부동산의 신속한 실수요 거래 회복을 목표로 금융위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ightjen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