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산 2억7000만원…사업수행 기간 2년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보건복지부는 오는 27일부터 3월13일까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의 경영역량 제고를 지원할 경영컨설팅 지원사업 수행기관을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2010년부터 매년 시행 중인 이 사업은 지난해의 경우 한국표준협회를 수행기관으로 위탁해 45개 시설의 경영컨설팅을 지원했다. 개별컨설팅 대상 27개 시설은 평균 매출액 증가(2021년 2억6000만원→2022년 3억4000만원)와 근로 장애인 평균 임금 상승(2021년 48만원→2022년 53만원)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출처=한국표준협회] 2023.02.24 kh99@newspim.com |
올해에는 리뉴얼 컨설팅을 새롭게 도입해 신규품목·대체 품목 발굴을 지원, 장애인생산품의 품목을 다변화하고 시장을 확장할 수 있도록 경영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영컨설팅 수행기관으로 신청하고자 하는 법인은 복지부 누리집 공고를 참고해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하고 27일부터 3월13일까지 복지부 장애인자립기반과로 제출하면 된다. 장애인복지사업 분야 컨설팅 수행 경험이 있는 법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통해 수행기관 1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 예산은 2억7000만원이다. 사업수행 기간은 2년으로 선정된 수행기관의 올 컨설팅 성과를 평가해 2024년 컨설팅 지원사업 재위탁 여부를 결정한다. 한편 경영컨설팅을 지원받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은 3월 중 신청을 받아 30개소 내외로 선정해 4월부터 컨설팅을 진행하게 된다.
염민섭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장애인생산품도 품질이 우수하나 홍보와 마케팅이 부족해 소비자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의 경영컨설팅을 통해 장애인생산품 판매를 촉진하고 판매 수익이 장애인 일자리 참여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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