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관계자 일부 참고인 조사…출석 요구 예정
프로포폴·대마 외 '제3 마약류'도 검출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배우 유아인 씨(본명 엄홍식·37)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병원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7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유씨 의혹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등) 자료 분석을 하고 있고, 해당 병원 관계자 일부를 참고인 조사하고 있다"면서 "수사가 조금 더 보완되면 출석을 요구해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유아인 [사진=넷플릭스] 2021.12.03 alice09@newspim.com |
앞서 경찰은 유씨가 병원 여러 곳에서 프로포폴을 의료 외 목적으로 상습 처방받은 정황이 있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유씨가 미국에서 입국한 직후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당시 유씨의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경찰에 통보한 데 이어, 최근 모발 검사 결과를 통해 대마초와 프로포폴 외 제3의 마약류 성분도 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유씨에게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리고 일단 불구속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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