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3·1절을 맞아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제104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벌교 3·1만세운동 104주년 기념식과 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는 내달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벌교읍 채동선음악당과 선근공원 일원에서 벌교 3·1운동 애국지사 유족과 주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삼일절 100주년 기념식 [사진=보성군] 2023.02.28 ojg2340@newspim.com |
3·1만세운동 기념 사업회 주관으로 준비된다. 독립선언서는 벌교초등학교 교장이 대표로 낭독할 예정이다. 기념공연은 채동선합창단이 '삼일절 노래' 제창을 통해 선열들의 호국 정신을 기린다.
행진 장소인 벌교읍 장좌리 장터는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만세운동을 펼치다 순국하신 곳이다.
의병 정신이 깃든 선근공원에서는 3·1운동 당시 아랫장터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외치다 일제 헌병에게 체포되는 독립투사와 민중들이 일제에 항거하는 모습을 재현한 연극을 관람할 수 있다.
김철우 군수는 "국권 회복과 조국 독립을 위해 일본의 식민 통치에 항거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많은 주민이 가정에 태극기 달리와 함께 기념식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2009년부터 3·1만세 재현행사를 열어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받들어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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