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종합] 추경호 부총리 "3월 중 기재부·산은 UAE 방문…300억달러 투자협력 구체화"

기사입력 : 2023년02월28일 14:35

최종수정 : 2023년02월28일 15:00

정부, UAE 투자협력위원회 출범
"UAE와 협력해 최고의 투자협력 사례 만들 것"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우리 정부는 UAE 측과 협력해 양국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최고의 투자협력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UAE 투자협력 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UAE 투자협력 위원회 발족식 및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3.02.28 jsh@newspim.com

특히 추 부총리는 "UAE의 투자집행이 조속히 가시화될 수 있도록 UAE 국부펀드의 한국사무소 개설, 산업은행 등과의 공동펀드 조성 등을 UAE 측과 협의해가고자 한다"면서 "그 과정에서 우리 정부는 투자유치 유망분야를 선제적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협력 파트너 소개, 규제이슈 해소 등 원활한 투자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 "이를 위해 3월 중에는 기획재정부와 산업은행이 UAE를 방문해 투자 협력을 보다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UAE 국부펀드의 5~6월 중 방한을 협의중으로, 투자 설명회, 비즈니스 미팅 등을 개최해 국내기업과 투자기관 간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추 부총리는 "신(新)중동 붐을 실현하기 위한 첫 단추는 끼워졌다"면서 "이제는 UAE와의 상호호혜적인 투자협력의 모범사례를 창출해 나가기 위해 민관이 총력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출범한 위원회에서 UAE의 투자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투자협력의 정책방향 설정 및 개별 투자와 관련한 애로해소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또 이달 15일 발족한 금융계·산업계 등 민간 주도의 'UAE 투자협력 네트워크'에서는 향후 투자과정에서 UAE측 요청사항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진다. 

한편 지난 1월 15일 한국과 UAE 정상은 한국의 전략적 분야에 대한 UAE 국부펀드의 300억불 투자에 합의한 바 있다. 

이후 약 한 달여 기간 동안 우리 정부와 UAE 측은 양국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투자집행이 속도감 있게 이어질 수 있도록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해 왔다.

우리 측은 민관 합동의 '한-UAE 투자협력 플랫폼'등 국내 지원체계 구축 상황을 공유하고, 투자집행 촉진을 위한 다양한 구상을 UAE측에 제안했다.

UAE 측은 "한국에 대한 투자확약은 모하메드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것처럼 형제국가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며, UAE에서도 전례가 없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UAE 측은 "한국투자 전담팀을 이미 개설했고 다수의 국부펀드가 투자에 참여할 것이며, 개별 투자 건들에 대해서도 이미 검토가 진행중"이라고 전해왔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