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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항소심 불복"...대법원에 상고장 제출

기사입력 : 2023년03월02일 15:28

최종수정 : 2023년03월02일 15:28

항소심서 '쌍방대리' 관련 법리다툼 안 됐다 주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2일 "항소심에서 패소한 것에 불복한다"며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홍원식 회장 측은 법률대리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상급심을 통해 쌍방대리 등에 대한 명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구하는 동시에 허무하게 끝나버린 항소심 재판에 대한 억울함도 호소하고자 대법원에 상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2021년 5월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불가리스 사태'와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5.04 mironj19@newspim.com

앞서 지난달 9일 서울고법 민사16부는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홍 회장과 가족을 상대로 낸 주식 양도 소송을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그러나 홍 회장 측은 회사 매각 과정에서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남양유업과 한앤코 양측을 모두 대리한 것이 문제라며 해당 주식매매 계약이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김앤장으로부터 상대방도 대리하고 있다는 통지나 문서상 확인 또는 동의 요청을 받은 사실도 없다는 입장이다.

홍 회장 측은 "이번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항소한 당사자에게 실질적인 입증의 기회를 단 한차례도 주지 아니하고 이례적으로 3개월 만에 심리를 빨리 종결해 버렸고 그 결과 법리에 관한 다툼이 충분히 심리되지 못했습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항소심 판결문을 읽어보니 피고 측이 '쌍방대리' 등 쟁점과 관련하여 재판부에 새롭게 주장한 쟁점에 대하여는 1심 판결 내용을 그대로 인용한다는 문구만을 기재한 것뿐이어서 황당하고 허탈하다"며 상급 법원을 통해 판단을 구하겠다고 피력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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