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수요 폭증' 은행채 2배 발행 확대…"기관들, 작년 회수한 돈 몰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하반기 즈음 채권 수요 잦아들 듯
유동성 위기 재확산 가능성 낮아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 최근 금융지주사와 은행들이 계획보다 2~3배 증액한 규모로 신종자본증권(은행채) 발행에 나서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이 채권시장 상황이 악화했던 지난해 말 회수했던 자금을 연초에 다시 풀면서 신용도가 높고 물량도 많은 은행채에 투자한 영향이다.

신한은행은 7일 4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최초 증권신고서 신고 금액인 27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예상보다 3배가량 많은 7390억원의 유효 수요가 몰리면서 최종 발행금액을 증액했다.

KB·신한·우리·하나금융지주. (사진=각사)

지난달 21일 KB국민은행도 3500억원의 자금 모집을 예상했다가 수요예측 결과 목표액의 2배 가까운 6620억원의 자금이 몰리자 4100억원 규모로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외에도 올해 들어 KB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지주 등도 수요예측 흥행으로 각각 4050억→6000억원, 2700억→4000억원, 2100억→3000억원으로 신고금액 보다 발행금액을 크게 늘렸다.

이들 신종자본증권 금리는 연 4%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발행이자율이 공모희망금리를 넘어섰던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이다.

은행채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쏠리면서 금융지주와 은행에서 당초 계획보다 2배 가량 증액한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것으로 보인다.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을 8%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는 금융사 입장에서는 자본으로 인정되는 신종자본증권 발행시 자기자본비율을 높일 수 있다. 신한은행도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자기자본 비율이 0.21%포인트(p)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도 은행채는 금리가 적정하고 신용도가 높은 안정적인 채권으로 꼽힌다. 신종자본증권은 회사가 자본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의 한 종류로, 매 분기나 1개월 단위로 이자를 지급한다는 점에서 채권 성격을 띠는 동시에 시장에서 주식처럼 매매가 가능하고 별도의 만기·상환 의무가 없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리스크센터장은 "지난해 말 시장 상황이 악화하자 자금을 회수했던 기관 투자자들이 연초 들어 포트폴리오 재배치를 위해 신용도가 높은 은행채를 사들이는 것"이라며 "하반기엔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등으로 인해 저금리 유지도 쉽지 않은 만큼 채권 수요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우량 채권인 은행채의 대규모 발행으로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지난해처럼 자금시장이 경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채권 전문가들은 금융당국의 강력한 시그널로 시장이 안정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작년과 같은 변동성은 보이지 않을 것으로 봤다.

신용상 센터장은 "현재도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고, 대우조선해양건설·동원건설산업 등의 부도 소식이 전해지기도 하는 등 불안 요인이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가 폭등하진 않을 것이라고 보고, 금융당국이 시장 불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시그널을 준 만큼, 작년과 같은 유동성 위기가 재발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