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나노브릭은 전날부터 오는 9일까지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중동 첨단보안인쇄 전시회 2023'(HSP EMEA, High Security Printing EMEA)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HSP EMEA는 신분증, 인증서, 관세필증, 지폐 등 정부기관이 발행하는 각종 보안문서의 위변조방지 솔루션 관련 전시회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 조폐공사 등 정부기관 관계자들과 100여개 글로벌 첨단보안 전문기업들이 참석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나노브릭은 글로벌 첨단보안인쇄 업체들과의 제휴 강화에 나선다. 또한 중동국가 내 의약품 보안라벨 선정 사례를 기반으로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정부보안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나노브릭은 중동국가 보건복지부향 의약품 보안라벨 관련 장기공급계약(5+5년)을 이끌어내며 27억원 규모의 초도 물량을 성공적으로 납품한 바 있다. 수년간 투자한 첨단보안사업이 본격적인 매출로 성장성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나노브릭 관계자는 "정부향 보안솔루션은 장기간의 기술검증과 실사평가를 통해 위변조 난이도 및 기업신뢰도 등 엄격한 평가를 받기 때문에 일반 라벨업체들이 진입하기에는 어려운 시장"이라며 "그동안 까다로운 검증들을 통과하며 초도 매출 확보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됐지만 앞으로 꾸준한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나노브릭은 세계 최초 및 유일하게 양산화에 성공한 첨단보안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의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나노브릭은 글로벌 보안시장 선도기업 씨크파(SICPA)사와 협업해 첨단 정품인증 라벨인 에스태그(S-Tag)를 출시했다. 또한 중국조폐잉크공사와 전략적 제휴 계약을 통해 중국 기념화폐에도 자사의 보안소재가 적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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