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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한전·금양그린파워와 차세대 블루수소 사업화 추진

기사입력 : 2023년03월13일 10:59

최종수정 : 2023년03월13일 10:59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DL이앤씨가 설립한 탈탄소 솔루션 전문기업인 카본코가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및 금양그린파워와 함께 전력 에너지 분야의 탄소중립을 위한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나선다.

카본코와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및 금양그린파워 관계자들이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DL이앤씨]

DL이앤씨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돈의문 디타워에서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및 금양그린파워와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각 기관은 1MWth(메가와트시·1시간당 생산하는 에너지양의 단위)급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에 공동투자 및 참여하게 된다. 이 기술을 수소발전소에 적용해 오는 2026년부터 블루수소 생산 실증 사업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서 가스터빈 혼소발전 및 해외 수소 도입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업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카본코는 1MWth급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설비의 상세설계 및 제작에 참여한다. 또 10MWth급 설비의 기본설계 및 기술 경제성 분석에 이어서 200MWth급의 대규모 상용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설비의 개념 설계와 사업타당성 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의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은 금속 소재의 산화 및 환원 순환 반응을 이용한다. 금속 소재가 물과 산화반응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메탄과의 환원반응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생산하는 기술로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블루수소 생산기술과 달리, 많은 에너지와 비용이 필요한 수소 정제 및 탄소포집 설비를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높은 효율성과 낮은 비용으로 블루수소를 생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작은 공간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한국전력과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2020년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착수해 국내 최대 규모인 20KWth 규모의 시험설비를 구축한 후 성능시험을 완료하고 핵심소재 확보까지 마무리했다. 이 기술은 2022년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표준화 전략 기술로 선정되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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