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식이법 시행 이후, 수차례 법·제도 개선과 단속 장비, 안전시설을 꾸준히 보강하였음에도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는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3년 동안(2020~2022) 교통사고는 총 61만130건이 발생하였고, 8742명이 사망하였으며, 88만402명이 부상을 당하였다.
동해경찰서 박춘재 교통관리계장.[사진=동해경찰서] 2023.03.15 onemoregive@newspim.com |
그 중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1433건이며, 1473명이 부상을 입었고 8명이 사망을 함에 따라 여전히 매년 2~3명의 어린이가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있는 것이다.
경찰에서는 개학철을 맞아 유관기관 합동으로 어린이보호구역 시설점검과 모범운전자·녹색어머니회와 함께 등·하굣길 안전지도를 하고 있으며, 통학버스 준수사항 및 스쿨존 법규 위반에 대하여는 엄정한 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운전자들은 스쿨존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일반도로를 주행하듯 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정차 금지구역임에도 버젓이 차량을 세운 뒤 학생들을 내리게 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하여 운전자들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규정 속도 준수하기, 불법 주·정차 안 하기, 어린이 통학버스 앞지르기 하지 않기를 반드시 실천해 줄 것을 부탁 드린다.
또한, 어린이들에게는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릴 때 한 발 뒤로 물러서 일단 멈춰 '서기', 신호가 바뀌면 차가 오는 방향에 맞게 왼쪽 오른쪽으로 양방향 살펴 확인하는 '보기', 횡단보도를 건널 때에는 뛰지 말고 천천히 '걷기'를 학교 측과 부모님들이 수시로 지도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
안전한 스쿨존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운전자 스스로 나부터 교통법규 준수를 소중하게 여기고 실천한다면 어린이 교통사고는 반드시 줄어들 것이라 기대한다.
동해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감 박춘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