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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국립국어원 '챗GPT 말뭉치 사업' 긴급진단…현주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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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국어원과 'K-챗GPT' 저작권·활용방안 논의
국립국어원, K-GPT 개발 지원 '말뭉치' 사업
이달 말 '모두의 말뭉치' 영문판 홈페이지 개통
말뭉치 사업, 올바른 한국 정보 알리기 위한 기초 작업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국형 챗GPT 개발을 지원하는 국립국어원이 이달 말 '모두의 말뭉치' 홈페이지의 영문판을 개통한다.

'모두의 말뭉치'는 국립국어원이 거대 인공지능(AI) 기술에 활용될 언어 자료를 공식적으로 게시하는 온라인 공간이다. '모두의 말뭉치'의 영문판 홈페이지 구축은 한국 관련 정보의 오류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어원에 따르면 '말뭉치 사업'은 고차원적인 한국어를 이해할 수 있는 자료인 동시에 저작권이 해결된 정보이기 때문에 기존 챗GPT가 소개하는 한국 정보보다 신뢰성도 높다. 이에 잘못된 한국 정보를 바로 잡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국어원의 '모두의 말뭉치' 홈페이지 2023.03.17 89hklee@newspim.com

유희정 국립국어원 언어정보과 학예연구사는 뉴스핌을 통해 "3월 말까지 '모두의 말뭉치' 영문 페이지를 개통하고,  올해 안으로 외국인 이용자의 홈페이지 회원가입 간소화를 위한 작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모두의 말뭉치' 홈페이지는 국문판만 개설돼 있다. 이곳에서도 국내외인 상관 없이 회원가입만 하면 국어원이 제공하는 한국어 말뭉치 자료를 내려받아 사용·활용할 수 있다. 가입 과정에서 휴대폰 번호를 통한 본인 인증이 필요한데, 외국인은 불가하기 때문에 그간 이메일이나 우편을 통한 서면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올해 내로 이 과정을 간소화해 외국인도 편리하게 한국어 말뭉치 자료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장소원 국립국어원장은 말뭉치 사업이 한국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해외에 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공개된 챗GPT의 한국어 이해 능력과 한국에 대해 설명하는 정보는 신뢰할 수 없다는 평가다.

장 원장은 "한국어 챗GPT를 잘 만들려면 한국어 말뭉치를 잘 만들어야 한다"며 "챗GPT-4의 한국어 능력은 이전보다 나아졌지만, 앞선 세대는 잘못된 정보가 많았다. '국립국어원장이 누구냐'고 물으니 '김영권 교수'라며 거짓 정보를 말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 대한 정보를 잘 전달하기 위해서 말뭉치 사업이 필요하다"면서 "아직은 (오픈AI의)챗GPT 수준이 신뢰할 정도는 아니다. 잘 모르면 모르겠다고 하면 좋겠는데 지어내기도 한다"며 "미국에서 만든 챗GPT이기 때문에 한국어 말뭉치를 어디에서 가져온 것인지도 모른다. 국어원의 말뭉치 사업은 정교하고 고차원적인 해석이 가능하도록 하는 말뭉치 작업이기 때문에 한국어 능력과 정보에 대한 신뢰성을 올릴 수 있다. 또한 대기업, 작은 기업도 모두 활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 챗GPT 열풍… 문체부·국어원 K-GPT 개발 지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 세계적으로 초거대 인공지능(AI)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지난해 11월 미국의 인공지능 연구개발 기업 오픈AI가 개발한 챗GPT가 세상에 공개되면서다. AI의 인간을 뛰어넘는 학습 능력은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이지만 자연스러운 언어 구사를 통한 소통은 신기술의 발전으로 평가된다.

챗GPT의 성능이 입증된지 불과 6개월도 채 되지 않은 지난 14일(현지시각)에는 인공지능 챗봇 '챗GPT'의 능력이 한 단계 더 향상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픈AI는 GPT-4를 공개하고 챗GPT가 문자뿐 아니라 사람의 손글씨, 이미지도 인식하고 이전보다 오류 발생률이 줄었다고 밝혔다. 앞서 11월에 공개된 GPT-3.5에 비해 GPT-4는 기존 회당 3000단어에서 2만5000단어를 처리할 정도로 수행력이 높아졌으며, 특히 한국어 처리 이해 정확도를 77%로 끌어 올리며 높은 성능을 자랑했다.

전 세계적인 챗GPT 열풍에 발맞춰 올해 2월 문체부는 국립국어원과 함께 추진하는 '한국어를 잘하는 K-챗GPT' 개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달 24일 AI 등 신기술 관련 저작권, 활용방안과 관련해 논의할 워킹그룹을 발족했다. 이 워킹그룹은 2027년까지 한국어 특성을 반영한 고품질 말뭉치 10억 어절 구축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올해는 한국형 챗GPT가 빠르게 개발될 수 있도록 25종, 약 1억2000만 어절의 고품질 한국어 말뭉치를 구축해 배포한다. 국어원에 따르면 4월 중 25종 말뭉치 사업과 관련한 발주를 마무리하고 5월 중 계약까지 체결한 후 수립된 올해 계획이 시행된다.

유희정 국어원 학예연구사는 "챗GPT-4가 올해 나온다는 건 지난해 말부터 예측이 됐다. 최근 챗GPT를 사용해보면 알겠지만 한국어로 소통이 가능하지만 한국에 대한 정보,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이해는 뛰어나지 않다"고 평가했다.

◆ 국어원, '저작권' 문제 해결된 말뭉치 자료

국어원이 추진하는 말뭉치 사업은 AI가 '고차원적'인 한국어 처리 능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밑바탕 작업이다. 국어원은 2018년부터 대규모 한국어 말뭉치 사업을 시작해 37종(약 22억 어절)을 공개 사이트인 '모두의 말뭉치' 통해 제공하며 한국어 인공지능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고품질의 말뭉치는 사람이 직접 말뭉치에 한국어 분석 정보(어휘 의미, 구문, 개체명, 감성 등)를 입력하고 검수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한국어 말뭉치 제공은 스타트업의 언어자료 구축 비용 절감과 개발된 인공지능 기술의 고도화에 기여하고 있다.

국어원이 제공하는 '말뭉치'는 '저작권' 문제가 해결된 자료다. 여러 분야의 정보를 제공하는 AI의 학습을 위해 다양한 방면의 자료가 필요하다보니 자료 수집 과정에서 중복된 자료, 거짓 정보까지 포함된다. 여기에 출처가 분명하지 않으면 저작권 문제까지 번질 수 있다. 누구나 자료를 쓸 수 있게 하기 위해 저작권 문제에 집중하고 있으며 예산도 저작권 관련 비중이 가장 높다. 

유희정 연구사는 "실제로 웹크롤링(웹 검색을 통해 추출하는 자료)을 통한 공개된 데이터를 개발과 연구에 사용할 때 윤리적인 문제나 저작권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작권을 확보한 자료를 수집하더라도 인공지능이 학습할 수 있는 형식으로 가공이 필요한데 이 작업을 국어원에서 한다"며 "인공지능 모델이 한국어를 처리하기 위해 이 자료를 어떤 뜻으로 해석해야 하고 어떤 문장으로 분석해야하는 지 등의 지침을 만들고 데이터화하는 작업까지 한다"라고 소개했다. 

유 연구사는 "카카오나 네이버와 같은 대기업은 AI 모델에 학습시킬 다양한 한국어 자료를 확보할 사정이 되지만 이에 비해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은 거대 데이터 수집이 힘들고, 이 과정에서 자료가 중복되거나 사실이 아니거나 저작권이나 윤리적인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며 "국어원이 제공하는 자료는 저작권과 관련해서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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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중부 최대 120㎜ 폭우 예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가 1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침수·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 점검과 통제 강화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호우와 강풍에 대비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 10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폭우가 쏟아진 9일 오전 서울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15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경기·강원 북부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100㎜(경기 북부 최대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과 전북 30~80㎜, 전남과 제주 20~60㎜ 등이다. 행안부는 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우선 상습 침수지역과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 구간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 시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도록 했다.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와 반복 점검도 실시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반지하주택과 하천변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한다. 지난 8~10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산지와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은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등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은 주민대피지원단과 연계해 1대1 지원 체계를 재점검하도록 했다. 강풍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강화된다. 행안부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옥외광고물과 가로수, 건설현장 크레인, 공사장 가설시설 등 전도와 낙하 위험 시설물은 사전에 고정하거나 철거하도록 요청했다. 또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2026-07-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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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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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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