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로 정연승 단국대 교수 선임
'깜깜이 배당' 막는 정관 개정 진행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현대해상이 주주총회에서 조용일 부회장과 이성재 사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이에 각자대표 체제를 3년 더 유지하게 됐다.
현대해상은 17일 오전 9시 서울 현대해상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선임, 이사보수 한도, 정관 개정, 이익배당 결의 등 5개의 안건을 논의하고 모두 통과시켰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조용일(좌), 이성재(우) 현대해상 신임 대표이사 2020.03.20 0I087094891@newspim.com |
조용일 부회장과 이성재 사장의 대표이사 재선임이 의결됐다. 두 대표는 2020년부터 각자대표로 선임된 뒤 회사 성장을 이끌어왔다.
지난해엔 조용일 대표가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이성재 대표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각각 승진할 정도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대해상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5609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늘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외이사 선임도 이뤄졌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정 교수는 1970년생으로 한국마케팅관리학회 회장, 한국유통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서비스마케팅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1주당 배당금은 1965원으로 의결됐고 이사보수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80억원으로 확정됐다.
배당금이 얼마인지 모르고 투자하는 '깜깜이 배당'을 막기 위한 정관 개정도 이뤄졌다. 현대해상은 배당 금액을 정한 후 투자자들이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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