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일 희귀의약품인 한국다케다제약㈜의 후천성 혈우병A 환자의 출혈 치료제 '오비주르주(서스옥토코그알파)'를 허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후천성 혈우병A 환자는 정상적인 혈액응고 Ⅷ인자를 가지고 있지만 혈액응고 Ⅷ인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중화항체가 혈액 응고를 방해해 출혈 시 지혈이 어렵다. 현재까지 총 12가지 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인자가 알려져 있다. 선천성 혈우병A는 Ⅷ인자 결핍, 혈우병B는 Ⅸ인자 결핍, 혈우병C는 Ⅺ인자 결핍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오비주르주(서스옥토코그알파)는 돼지 혈액응고 Ⅷ인자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이용해 혈액응고에 필요하지 않은 부분은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제거, 제조한 혈액응고 Ⅷ인자다. 이 의약품은 중화항체 때문에 억제된 혈액응고 Ⅷ 인자를 일시적으로 대체해 혈우병A 환자의 지혈에 도움을 준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본부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2023.03.20 kh9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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