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연준 베이비스텝이냐 동결이냐...월가도 전망 제각각

기사입력 : 2023년03월21일 13:25

최종수정 : 2023년03월21일 13:25

현재 25bp 인상 73.8%로 우세
은행권 위기 여전 "동결" 목소리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을 필두로 글로벌 은행권 위기 불안감이 여전한 상황에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1일(현지시간) 시작되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최종 금리 결정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지난 주말 UBS의 크레디트스위스 인수안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일시적으로나마 안도감이 형성됐고, 여전히 높은 물가 문제로 인해 시장에서는 25bp(1bp=0.01%p) 인상이 유력하다고 판단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은행권 위기는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점에서 막판 동결 결정을 점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국시간 기준 3월 21일 오전 기준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상 가능성 [사진=CME그룹 데이터] 2023.03.21 kwonjiun@newspim.com

◆ 급변하는 전망, 베이비스텝도 장담 못 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을 시작으로 은행 위기가 대서양을 건너 유럽 크레디트스위스(CS)로까지 번진 지난 열흘 사이 연준 금리 결정에 대한 전망은 급변했다.

SVB 파산 소식 직전만 하더라도 매파 뉘앙스를 풍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으로 이달 50bp 인상이 가장 유력시됐었다.

하지만 SVB 사태가 불거지면서 분위기는 뒤집혔고 출렁이는 시장 분위기와 더불어 월가 내에서도 전망이 좀처럼 수렴되지 않는 모습이다.

2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22일 나올 연준 금리 결정을 두고 트레이더들과 이코노미스트들의 의견이 여전히 나뉜 상태라고 지적했다.

한국시간 기준 21일 오전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상 가능성은 25bp 인상이 73.8%로 가장 높고, 동결 가능성은 26.2%로 나타났다. 50bp 인상 가능성은 제로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 루빌라 파로키는 "(금리 결정이 나오는) 21일까지 은행 부문에서 재앙적인 붕괴 소식이 전해지지 않는다면 연준은 일단 경제 문제에 집중할 것이고, 긴축을 지속하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고 말했다.

앞서 나온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나 고용 지표 등이 동결보다는 25bp 인상 배경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SGH매크로어드바이저스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 팀 듀이는 "연준에게 유리할 만한 옵션이 없다"면서 "(동결 시) 인플레가 더 공고히 뿌리내리게 할 리스크를 키우거나 (베이비스텝으로) 금융 위기를 심화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매크로팔러시 퍼스펙티브 LLC 회장 줄리아 코로나도는 지난 주말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해 6개 중앙은행들이 달러 스왑에 공조하기로 하는 등 이례적으로 신속한 조치들이 취해지는 것을 지적하면서 "현재 중앙은행의 포커스는 은행 시스템 내 유동성 안정에 더 맞춰져 있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동결을 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IB들도 엇갈림

투자은행(IB)들 사이에서도 금리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SVB 사태 이후 금리 동결론을 가장 먼저 꺼내 든 골드만삭스는 UBS의 CS 인수 소식에도 동결 전망을 유지했다. 현 상황에서는 은행권 스트레스가 가장 시급한 문제라는 점을 연준도 인식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다만, 골드만은 FOMC가 3월에 쉬어간 후 5월과 6월, 7월에 세 차례 연속 25b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점쳤다.

앞서 50bp 인상을 점쳤던 바클레이즈는 SVB 파산 이후에는 동결을 점쳤다가 지난 주말을 지나면서는 25bp 인상으로 선회했다.

노무라는 연준이 금리를 25bp 인하하고 양적긴축(QT)을 중단할 것이란 파격적 전망을 제시했다. 그렇게 해야 추가적인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위험이 줄고 미실현 자본손실에 대한 우려도 축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최종 금리 전망치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면서, 일부 은행들은 6%를 점쳤지만 머니마켓은 5월까지 최종 금리가 4.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주말 CS 인수 결정 이후 투자자들의 심리가 다소 개선되긴 했으나 CS의 기본자본(Tier 1)에 해당되는 신종자본증권(AT1·Additional Tier 1, 코코본드) 상각 처리 관련 불안이 이어지고,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가 퍼스트리퍼블릭 2차 구제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은행권 위기 불씨는 여전히 꺼지지 않은 상태라는 지적이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