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공동주택 공시가 19% ↓..."세금 줄지만 거래회복·집값반등엔 제한적"

기사입력 : 2023년03월22일 15:40

최종수정 : 2023년03월22일 15:40

세부담 인하보다 금리, 경기둔화, 대출규제 영향 더 커
거래량 평년 반토막 수준, 집값 회복 시기도 '안갯속'
'똘똘한 한 채, 갈아타기' 수요, 소폭 늘어날 가능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인하해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부담을 대폭 낮추기로 했지만 집값이 다시 오르거나 주택 거래를 활성화시키는 데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상과 경기둔화, 집값 하락 등이 주택 매수심리를 끌어내리는 가장 큰 이유다. 주택시장을 짓누르는 이런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세부담 경감만으로 수요를 자극하기엔 한계가 존재한다는 풀이다. 다만 보유세 인하를 기회로 '똘똘한 한 채' 및 상급지로 '갈아타기'하려는 수요가 일부 늘어날 여지가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 "공시가 20% 인하" 집값 불안에 매수심리 자극 '한계'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하에 따른 보유세 경감에도 집값 반등을 자극할 파급력은 제한적이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인하되면 기존 주택 소유자들은 내야 할 세금이 줄어 혜택을 본다. 물론 대기 수요자들도 주택을 매입할 경우 세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주택 매수에 부담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집값 바닥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보유세 경감이 매수심리를 개선할 요인이기는 하다.

정부가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19% 안히했지만 집값 회복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사진=윤창빈 기자>

하지만 금리인상과 경기둔화, 대출규제 등이 집값 회복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세부담 변화가 주택매수 심리를 자극할 여지가 높지 않다. 보유세가 줄었어도 집값이 하락하거나 이자 부담이 더 늘어나면 세부담 인하 효과가 상쇄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대출금리 부담과 경기둔화 우려, 미분양 확산 등으로 매수심리가 여전히 부진해 공시가격 하락에 따른 보유세 경감으로도 주택 거래량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하거나 개선되는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주택 세부담이 낮아져 집주인들이 급하게 처분하기보다 관망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보유세를 더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장기 하락장에 아파트값이 최고가 대비 30~40% 하락한 경우가 적지 않다. 거래량이 평년의 절반을 밑돌아 정확한 시세를 파악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공시가격이 실거래가를 넘는 사례가 곳곳에서 발생하는 상황에서 10%대 공시가격 하락이 실제 거래현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18.61% 하락해 2021년 수준으로 돌아갔다. 고령자・장기보유공제 등을 모두 적용받을 1주택자의 경우 최대 30% 안팎 보유세가 경감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해 종합부동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100%에서 60%로 낮췄고, 종부세 비과세 기준선인 기본공제 금액을 공시가격 6억원에서 9억원으로, 1주택자는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 '똘똘한 한 채, 갈아타기' 수요, 일부 회복 기대

주택 보유세 인하가 집값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선별적으로 거래량 회복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하가 시장에 이미 예측된 부분이 있고 경기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 매수심리를 끌어올리는 데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입지가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저가 매물의 '갈아타기' 수요가 일부 늘어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함 랩장도 "보유세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일명 '똘똘한 주택'이나 상급지로 '갈아타기'하려는 수요가 일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재산세, 종부세가 과도하다는 분위기가 많았는데 심리적 부담이 다소 개선하는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10년 만에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인하한 것을 계기로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 추진 중인 현실화 로드맵이 현실화하면 추진되면 9억원 이상 공동주택은 2028년 현실화율 90%에 도달한다. 15억원 이상은 2026년에 90%가 달성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조정한 것은 임시방편적으로 보유세를 산정한 측면이 있다"며 "지난해 발표한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계획에 그치지 말고 장기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초안에 13가지 암 찾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내는 시대가 열렸다. 미국 식약청(FDA)은 12일(한국시간) AI를 활용한 의료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전 부문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틴 A. 마카리 FDA 박사가 이끄는 이번 계획은 올 6월 30일까지 모든 FDA 센터에 AI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 DB] FDA에 따르면 AI의료 혁신은 단순히 진단만 하는 게 아니라, 유전자 수준에서 향후 5년간 암 발생 확률을 예측할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에는 '거짓말 필터'가 내장돼 있어, 환자가 숨긴 병력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낼 수 있으며, 정확도는 대형병원 의사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진료 비용은 인간 의사의 1/20에 불과하며. 다만, 매년 999달러의 'AI 사용 연회비'를 내야 한다. 마카리 박사는 "AI 시범 사업 성공에 큰 감명을 받았다. 검토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비생산적인 반복 작업을 줄일수 있다. AI혁신 의료 기술은 새로운 치료법 검토 시간을 가속화하는 데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밝혔다. FDA의 신약평가연구센터(CDER) 신약평가과학국 부국장인 진중(진) 리우는 "이는 게임 체인저 기술이다. 3일 걸리던 작업을 몇분 만에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새 AI의료 혁신은 FDA의 패스트트랙(그린 채널)을 통과해 다음 주부터 뉴욕 장로회 병원에서 시험 운영된다. fineview@newspim.com 2025-05-12 11:48
사진
와이스 호투...한화 12연승 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수리가 마침내 12연승까지 날아올랐다. 김광현은 양현종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웃었지만 김도영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화장한 날씨를 보인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8경기에 총 14만7708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 관중은 지난해 6월 23일 역시 8경기에서 기록한 14만 2660명이었다. 단독 선두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방문 경기에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8-0으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라이언 와이스(왼쪽)와 노시환. [사진=한화]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거뒀다.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악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시환이 유격수 강습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문성주가 혼자 4타점을 뽑은 LG가 삼성을 7-4로 꺾었다. LG는 전날 더블헤더 1, 2차전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영웅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는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시켰다. 문성주. [사진=LG] 하지만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4로 다시 뒤집었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더블헤더가 펼쳐진 인천에서는 SSG가 1차전에서 KIA를 8-4로 꺾었다. SSG는 4-1로 앞선 4회말에는 조형우의 적시타와 최지훈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최형우가 투런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4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7실점하고 무너졌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선발 대결을 펼친 2차전에서도 SSG가 5-1로 승리했다. KIA는 4회초 김도영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6회말 채현우의 3루타 등 4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고 5.1이닝 3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 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 [사진=SSG] 잠실에서는 NC가 두산을 맞아 더블헤더 1차전을 11-5로 이긴 뒤 2차전마저 5-2로 승리했다. NC는 7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1차전 1회말 상대 실책 속에 양석환의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먼저 4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두산 선발 콜 어빈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3안타와 4사사구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안중열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NC는 4회에도 1점을 보태 9-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천재환. [사진=NC] 2차전에서 NC는 2회초 천재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3회초 4안타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아 5-2로 재역전했다. 수원구장 더블헤더 1차전은 롯데가 6-1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와 1-1로 비겼다. 롯데는 1차전 1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kt가 1회말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3회초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탰다. 박세웅. [사진=롯데]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와 9회에도 1점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8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차전에서 kt는 1회 안현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4회초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무승부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2025-05-11 22: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