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86.65(+20.90, +0.64%)
선전성분지수 11605.29(+108.36, +0.94%)
촹예반지수 2361.41(+19.49, +0.83%)
커촹반50지수 1058.99(+24.94, +2.41%)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3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약세로 출발했지만 곧 반등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64% 올랐고,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각각 0.94%, 0.83%씩 상승했다.
이날 거래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전날 기준 금리를 0.25%p 인상하는 베이비 스텝을 밟으면서 불확실성이 제거된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일각에서는 미국의 긴축 기조가 사실상 막바지에 들어섰다는 관측도 나온다. 쥐펑(巨豊)투자고문은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되고 사실상 막바지에 접근했다"며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금리 인하 주기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연준의 금리 인하로 유동성이 풀리게 되면 글로벌 자본시장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제조업 회복 속도가 빨라짐과 동시에 중국 경기 전망이 낙관적인 것도 투자자 자신감을 키웠다고 쥐펑투자고문은 짚었다.
외국인 자금은 순유입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27억 5800만 위안(약 5181억 4500만원),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20억 51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48억 8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섹터별로 보면 6세대 통신(6G) 테마주가 강세를 연출했다. 23일부터 24일까지 2023 글로벌 6G기술 대회가 개최되는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챗GPT 테마주도 상승했다. 인공지능(AI) 챗봇 응용 범위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테마주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6.870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0.0006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가 0.01%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3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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