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로펌이슈] 화우, 노동 분야 베테랑 양시훈 서울고법 판사 전격 영입

기사입력 : 2023년03월24일 10:07

최종수정 : 2023년03월24일 10:07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법무법인(유) 화우(대표변호사 정진수)는 노동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로 손꼽히는 양시훈 전 서울고등법원 고법판사를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 

17년의 판사 생활을 마무리하고 화우 노동그룹과 기업송무그룹에서 활약할 예정인 양시훈 변호사(연수원 32기)는 ▲불법파견 ▲중대재해 ▲통상임금 ▲근로자성 ▲해고 ▲노사분쟁 ▲임금피크 등 노동 분야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법적 분쟁에 통달한 '멀티플레이어'라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고등법원 고법판사 재직 시절 A자동차회사의 불법파견 사건 관련해 대부분 불법파견을 인정하던 법원의 기존 실무례에 반해 공정별로 나눠 구체적인 판단을 다르게 하는 취지의 판결을 내린 것은 하나의 사건에서도 적법도급과 불법파견을 공정별, 당사자별로 면밀히 나눠 판단해야 한다는 원칙을 천명한 판결로 손꼽힌다. 

또 B호텔 근로자들의 쟁의행위에 대해 회사가 직장폐쇄를 하자, 근로자들이 이에 대한 해제를 구한 가처분 사건의 항고심에서 직장폐쇄가 적법하다는 취지의 결정을 내린 것도 서울고법 노동전담부에서 근무하면서 수행한 대표적인 업무사례다.

C대학교 교수의 취업규칙 불이익변경 무효소송에서 사회통념상 합리성 법리를 인정해 1심판결을 취소하고 청구를 기각했고, 이 판결은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되었는 바, 이는 사회통념상 합리성 법리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판결로 의의가 있다.  

[서울=뉴스핌] 양시훈 변호사 [사진=화우] 2023.03.24 peoplekim@newspim.com

양시훈 변호사가 활약할 예정인 화우 노동그룹은 국내외 전문 변호사, 공인 노무사 등 40여명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위헌법률심판제청 1호 소송으로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사내협력업체(파견)근로자와 관련된 근로자지위확인 청구 소송, 통상임금·평균임금 법리의 재정립과 정년연장에 따른 소송,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의 포괄 자문, 단체교섭·부당노동행위 등 노동조합법 관련 기업 대응, 해고·징계 소송 등 인사노무와 관련한 다양한 쟁점에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효과적인 소송을 수행하고 있다.

양시훈 변호사는 "특히 지난해 대법원에서 정년유지형 임금피크제에 대한 무효판결이 선고되면서 집단소송을 제기하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늘고 있는데 해당 대법원 판결의 취지가 '임금피크제가 모두 무효'라는 것은 아니"라며 "관련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이 화우에서 적확한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훈 대표변호사(연수원 16기)는 "노동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가로 손꼽히는 양시훈 변호사의 영입으로 노동그룹의 전문성을 크게 강화하게 됐다"며 "화우 노동그룹의 전문성은 노동 분야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하며, 고객의 사건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노동법 이론과 실무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는 로펌이 되겠다"고 밝혔다.

people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