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실관계 다투는 부분 있어 조사 진행 중"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중국 정부의 '비밀경찰서' 거점이란 의혹을 받는 서울 송파구 중식당 '동방명주' 소유주 왕하이쥔씨(왕해군·45)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24일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동방명주 실소유주 왕씨와 대표 A씨(44)는 이달 초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동방명주 측은 중국 비밀경찰서라는 의혹이 제기된 후 이를 해명하기 위해 관할 구청에 허가를 받지 않고 식당 외벽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하고 이를 이용해 반박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
이에 송파구청은 지난달 초 A씨와 왕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따르면 네온류 또는 전광류를 이용한 디지털광고물과 옥상간판을 설치하려면 관할 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다투는 부분이 있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왕화이쥔씨와 A씨 모두 경찰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았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