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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로 관광 활성화…관광공사 '지역축제 통합 페이지' 구축

기사입력 : 2023년03월29일 15:51

최종수정 : 2023년03월29일 15:51

정부 '내수활성화 대책' 발표…지역 관광 활성화
지역축제 통합·전국 먹거리 축제지도 등 발행
지자체, 지역 축제 연계 쇼핑 쿠폰 등 지급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정부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멈췄던 지역 축제의 성공적인 재개를 위한 대폭 지원을 통해 국내 관광 시장 회복에 나선다.

정부는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내수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설날인 22일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린 2023 남산골 설축제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제기차기를 하고 있다. 2023.01.22 yooksa@newspim.com

올해는 전국에서 지역 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5월에는 연등회와 DMZ 평화공연페스타, 6월에는 한산모시축제, 7~8월에는 제주에서 이호테우필터페스티발, 8월에는 대구치맥페스티벌, 9월에는 웰니스관광페스타, 10월에는 금산세계인삼축제 등이 관광객과 만날 예정이다.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한국관광공사 웹사이트에 '지역축제 통합 홍보 페이지'를 구축해 축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 

정부는 '지역축제 통합 홍보 페이지'를 비롯해 전국 먹거리 축제 등을 정리한 '전국 먹거리 축제지도'를 제작하고 여행사, 관광공사, 지자체 등과 협업해 배포한다.

농촌체험 휴양마을을 여행 콘텐츠화해 지역 유명축제와 연계한 농촌여행 할인상품도 운영한다. 농촌관광 상품 운영시 체험, 식사, 숙박, 교통비 등을 최대 30% 지원할 예정이다.

지자체는 주요 지역 축제와 연계한 쿠폰을 지급하고 할인 행사도 추진한다. 전남 지역에서는 나비축제 등 지역축제 입장료를 소비쿠폰으로 전환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전북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사용 가능한 쇼핑쿠폰을 지급한다. 제주에서는 감귤박람회 참가자의 경우 상품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주차, 숙박 문제도 지자체, 지방공공기관 등이 운영 주인 공공시설을 활용해 해결한다. 지역축제 접근성 제고를 위해 지역축제와 연계해 열차도 증편한다. 오는 4월 주요 봄꽃 명소 관광열차, 순천정원박람회 기간 열차 증편이 우선 배차될 전망이다.

지역관광 콘텐츠도 확대된다. 드론쇼와 야간 수상레저, 문화재 야간개장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밤에도 여행이 가능하도록 명소 구축이 이뤄진다. 아울러 야간 '창덕궁 달빛기행'의 입장규모를 7264명(2022년 기준)에서 올해부터는 8500명으로 확대한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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